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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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VS송하예, 학교 폭력·배후설 논란ing…대중 기만 '여론 싸늘' [종합]

기사입력 2020.10.16 17:50 / 기사수정 2020.10.16 16:0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학교 폭력 의혹을 인정한 박경이 피해자를 만나 사과한 가운데, 송하예 측 또한 학폭 배후설에 해명하며 지난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가수 박경의 소속사 KQ 엔터테인먼트는 엑스포츠뉴스에 박경이 학교 폭력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한 게 맞다고 밝히며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직접 만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박경의 동창이라고 주장한 누리꾼 A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박경이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고 주장했다. 박경은 이를 인정하고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고 용서 구하고 싶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누리꾼 A씨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박경 폭로를 이어갔다. 그러나 A씨가 학교 폭력이 아닌 사재기 의혹, 아이돌 팬덤, 관련 없는 타 가수를 반복해 언급하자 누리꾼들은 배후설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가 지인과 나눈 녹취록이 15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이진호'라는 채널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은 커졌다.

공개된 음성에서 대표는 박경을 언급하며 "내가 지금 잡은 게 있어서 죽일거야. 그 XX 원래 학폭 당한 사람을 결국 찾았다"며 "내가 사이버 장의사 그런데에도 부탁하고 이 XX 이걸로 해서 죽여야한다"고 과격한 발언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사재기 원조는 블락비인데, 정말 열받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경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나도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고 몇몇 가수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해당 가수들은 '사실무근'이라며 박경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박경은 지난 9월 벌금형에 처했다.


해당 녹취록에 대해 송하예의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15일 엑스포츠뉴스에 "송하예가 사재기 의혹으로 힘들어 할 때 SNS에서 박경의 학교폭력 관련 댓글을 봤다. 댓글 쓴 사람을 찾아 박경을 한 번 혼내주고 싶은 마음이 들긴 했다. 그러나 댓글을 쓴 사람을 찾지 못했고 만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감정이 격해져있는 상황이었고 블락비를 언급한 것도 홧김에 말한 것 뿐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박경을 용서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덧붙였다.

사재기 의혹 폭로로 대중들의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박경은 학교 폭력 가해자였고, 사재기 의혹에 '사실무근'이라던 송하예 소속사 측은 또 '격해진 감정'때문이었다며 문제를 미루고 있다.

대중들은 "진흙탕 싸움이네", "학폭도 싫고 사재기도 싫음", "팬들을 기만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송하예는 오는 17일 신곡 'To be happy'를 발매하고 박경은 19일 비공개 현역 입대한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연예뒤통령이진호' 캡처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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