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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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다수 SK 우승 후보 꼽아…유재학 감독 "오리온"

기사입력 2020.10.06 14:30 / 기사수정 2020.10.06 14:3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올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 가운데 7명이 SK가 유력 우승 후보라며 경계했다.

KBL은 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10개 구단 감독, 대표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10개 구단 감독 모두 '다른 팀 가운데 우승 후보'가 어느 팀일지 질문받았고, 그중 7명이 SK가 유력할 것으로 점쳤다. SK는 작년 시즌 원주 DB와 같이 공동 1위였다.

이상범 감독에게는 이번 KBL 컵 대회에서 인상이 짙었다. 그는 "컵 대회 보니 식스맨들도 기량이 올라 왔더라"고 얘기했다. 김승기 감독 역시 같은 생각. 이상민 감독 또한 컵 대회 결과가 좋았다고 보는 동시 "좋은 외국인 선수 둘이 있어 우승권"이라고 짚었다.

그런가 하면 문경은, 유도훈 감독은 KGC가 우승 후보라고 봤다. 문 감독은 "국내외 선수간 조직력이 좋고 잘 뺏는다"며 "덜 뺏겨야 할 것 같다. 외국인 선수 둘 또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유재학 감독은 오리온이 우승 후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들 SK와 KGC를 (우승 후보라고) 말해서"라며 "강을준 감독 언변에 선수들이 녹아든 것 같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봤다.

10개 구단 감독은 경계 대상을 꼽아 봤지만 저마다 각오가 남다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저번 시즌부터 변수가 이어져 와 각별히 주의할 것 또한 생겨났다.

이상범 감독은 "튼튼한 DB"라고 다섯 글자 출사표를 던지면서 "부상자가 너무 많아 튼튼한 몸으로 시즌 치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정했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다짐했다.

이상민, 조성원 감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힘든 시기를 겪는 농구 팬에게 이 시기 같이 잘 이겨내고 승리로써 팬께 웃음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집에서 중계 통해 보실 텐데 시원한 농구로써 기분 좋은 농구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경은 감독은 "모두 'SK가 (전력이) 좋다. 우승 후보다' 하지만 부담이 상당하다"며 "개막 때부터 외국인 선수 교체가 없어 치고 나갈까 싶었는데, 부상 선수가 많다. 10월만 잘 버티면 고비 잘 넘길 것 같다"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은 "통합 우승 이후 주춤했던 분위기 끌어 올려 좋은 성적 낼 것"이라며 "새로 합류하는 선수들이 내년에 차 교체하겠다고 하더라. 우리는 우승하면 차량 대폭 할인해 준다"며 농담 섞어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방이동,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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