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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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촌놈' 이승기X차태현, 아쉬운 종영…비하인드 대방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9.21 07:05 / 기사수정 2020.09.21 01:3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서울촌놈' 차태현, 이승기가 5번의 여행의 추억을 되짚으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했다.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서울촌놈' 최종회에서는 차태현, 이승기가 여전히 청주 화법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이승기, 차태현은 부산, 대전, 광주, 전주, 청주 여행의 추억을 되짚었다. 두 사람은 '서울촌놈' 촬영에 대해 "게스트분들이 설레고 들뜨고, 굉장히 재미있던 것 같다"라며 "방송 후에 피드백이 오고, 우리한테 고맙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차태현은 '서울촌놈'이란 생각이 들었을 때에 대해 "자기들끼리 말해서 못 알아들을 때. 청주 사람한테 3번 물어보는 건 충격적이었다. 나영석 PD, 김강훈도 똑같은 얘기를 해서 충격이었다. 세대가 바뀌는데 그건 바뀌지가 않냐"라고 했고, 이승기는 "15년 정도 본 친구에 대해 이제야 이해하게 됐다"라며 한효주를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대한민국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다. 대한민국 곳곳을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또 새로웠다. 서울에 다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진짜 서울촌놈이었다고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지역색은 오래전부터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졌는데, 우리 프로그램에선 유쾌한 지역색으로 보게 돼서 좋았던 것 같다. 그 사람을 알아가는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차태현, 이승기가 뽑은 맛집이 공개됐다. 광주 통닭, 청주 닭백숙, 전주 메밀국수, 전주 콩나물국밥, 광주 오리탕, 대전 오리수육 등이었다. 이승기와 차태현은 각각 광주 나주곰탕, 전주 짬뽕을 1위로 뽑았다.

미방송분도 대방출됐다. 부산 편에선 이시언, 장혁, 쌈디는 '보고 싶다 친구야' 대결을 펼쳤다. 광주 편에선 이승기, 유노윤호의 밤이 공개됐다. 하지만 이승기는 "방에서 또 했다"라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군 시절을 소환했고, 이승기는 대답을 하다 잠이 들었다.

청주 편에선 이승기, 한효주의 학창 시절 연애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승기는 아빠에게 선물 받은 MD 플레이어를 팔아 여자친구와의 100일 선물을 샀다고 밝혔다. 한효주는 "생일인데 아무것도 안 줘서 서운했지만 내색을 안 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닫힐 때쯤 CD가 들어오더라"라며 박효신의 '동경' 수록 앨범을 선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어린 시절 동네를 찾아 울었던 한효주는 "내가 방송에서 울어본 적이 없다. 그 시간이 담겨있는 공간에 와서 그렇게 되나봐"라고 말하기도.

이승기는 청주에서 진행했던 사인회 영상을 보며 "효주의 다른 면을 많이 봤다. 평소에도 털털하고, 만나도 큰 욕심을 부리는 친구가 아니라 승부욕이 없는 줄 알았다"라며 한효주에게 연락했다. 하지만 한효주는 승부욕이 원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효주는 출연 소감에 대해 "그때 느꼈던 감정이 특별하더라.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는 앨범처럼 방송이 만들어진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차태현, 이승기는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좋은 곳에서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처음으로 구호를 정했다. 두 사람은 "'서울촌놈'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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