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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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연지, 母와 집밥 만들기…오뚜기 회장 미담 공개 ('햄연지') [종합]

기사입력 2020.09.14 16:04 / 기사수정 2020.09.14 16:04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엄마에게 요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11일 함연지의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는 '*엄마의 요리 실력 공개* 집밥 30년차 베테랑 엄마에게 추억의 집밥 레시피를 배워본다면?! 엄마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듣다가 딸이 눈물을 흘린 이유..'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함연지는 "여러분께서 정말 사랑해주셨던 출연자가 다시 출연해주셨다"며 자신의 어머니 '햄마미'를 소개했다. 함연지의 어머니는 지난 콘텐츠 중 '엄마의 옷장 털기'를 좋아해 준 구독자들이 많아 재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함연지의 어머니는 "너희들이 잘 하고 있는데 엄마가 도움이 안 될까봐 걱정되더라"라며 지난 영상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에 함연지는 "저번 콘텐츠 찍기 전날 긴장하고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더라. 그래도 오늘 용기있게 나와주신 거니까"라고 어머니를 격려했다. 


이날 함연지는 어릴 적 어머니가 자주 해주셨던 집밥 메뉴인 장어 덮밥, 캐비지 롤을 어머니와 함께 만들어 보고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연지 모녀는 가락시장으로 향해 장보기에 나섰다. 함연지는 "요즘은 손질된 장어를 살 수 있지만 엄마가 요리하시던 방식으로 하기 위해 시장을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함연지의 어머니는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20여 년 전 자신이 장어를 구매했던 가게를 찾아내는 놀라운 기억력을 자랑했다. 

장보기를 마친 함연지 모녀는 집으로 돌아가 장어 손질에 돌입했다. 장어를 손질하던 중 함연지의 어머니는 "결혼하고 나서 처음으로 시부모님께 아침상을 차려드렸는데 조갯국을 했었다"라고 신혼 초기를 떠올렸다.

이어 "할아버지께서 조갯국을 잡수시더니 '이 조갯국은 너무 귀해서 위에서 살살 떠먹어야 한다'고 그러시는 거다.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해감을 안 한 거였다"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함연지의 어머니는 "(조개에서)모래가 씹히니까 할아버지께서 엄마가 창피할까봐 그렇게 말씀해 주신 거다"라며 돌아가신 시아버지의 배려심을 언급했다. 


요리가 끝난 후 함연지 모녀는 화기애애한 식사 시간을 가졌다. 식사를 하던 중 함연지는 "같은 레시피로 똑같이 요리했는데 왜 맛이 다른지 모르겠다"며 의아해했다. 이에 함연지의 어머니는 "이 음식으로 널 키워서 그런 거다. 그래서 결혼하면 친정엄마 음식을 먹고싶을 때가 있다. 특히 아기를 가졌을 때라던지, 모든 엄마가 공감할 거다"라고 '엄마의 손맛'에 대해 언급했다. 

어머니의 "네 외할머니가 생선찜을 정말 잘 하셨다"는 말에 함연지는 "난 외할머니 노각나물을 좋아했다. 그것도 엄마가 하면 그 맛이 안 났다"고 외할머니를 추억했다. 함연지의 어머니는 "왜 갑자기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고 눈물을 흘렸고, 함연지는 "그 음식이 그립다는 건 그 사람이 너무 그리운 거다"라며 어머니를 달랬다.

영상 말미 함연지는 "엄마는 저의 엄청난 베프, 1번 베프다. 내가 엄마고 엄마가 나라고 생각한다"며 어머니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함연지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노트르담 드 파리', '차미'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7년 6년 간의 장거리 연애 끝에 남편 김재우 씨와 결혼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햄연지' 채널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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