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독일 출신으로 한국에서 방송 활동 중인 다니엘 린데만이 SNS 해킹 피해를 당한 사실을 밝혔다.
다니엘 린데만은 19일 인스타그램에 "이미 들으셨겠지만 금요일 밤부터 인스타 계정에 로그인이 안 되었고 해킹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라고 알렸다.
다니엘 린데만은 "지난 6년 동안 함께 해 온 계정이어서 너무나 속상하고 화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사진이라도 다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너무 미안하고 속상합니다"라고 토로했다.
다니엘 린데만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다니엘 린데만이 메시지를 보낸 것이 아니다. 해킹범들이 터키에 있더라. 이들에게서 연락이 왔지만 무대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홍진영은 19일 인스타그램에 "저는 이 분한테 메시지를 받았는데요. 팔로워도 많이 있으시구 한국에서 방송하시는 분인데 이분도 아마 해킹당하신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여!! 알아보니까 저작권침해했다는 방식 한 개와 파란마크 주겠다 라는 방식이 있는 거 같아요!!"라는 글과 함께 해킹 당한 다니엘 린데만의 계정으로부터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이어 "원래는 팔로우 수 없는 가계정으로 다이렉들을 보냈던거 같은데 저한테 온 건 좀 더 업그레이드된 계정으로 좀 더 믿을 수 있게끔 보낸 것 같고 이게 앞으로 또 충분히 다른 여러 방법들이 생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여러분 모두 모두 해킹 조심하세여!! 해킹하는 이 나쁜놈들 get the xxxx out of here!!!!!!!!"라며 주의를 당부하했다.
웹툰 작가 김풍 역시 인스타그램에 “뭐지? 이건 뭔가요? 클릭해도 피드백도 안되는데...무슨 저작권 침해라는 건지도 모르겠고. 아무튼 24시간 지나면 계정 폭파당할지도 모르니 미리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즐거웠습니다∼인연이 닿으면 또 만나요”라고 올렸다.
이들이 받은 DM에는 ‘안녕하십니까. 계정 게시물에서 저작권 침해가 감지되었습니다. 저작권 침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면 피드백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24시간 이내에 계정이 폐쇄됩니다. 아래 링크에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다음은 다니엘 린데만 인스타그램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다니엘이에요~~
이미 들으셨겠지만 금요일밤부터 인스타 계정에 로그인이 안 되었고 해킹당한 사실이 들어났습니다.
저작권 침해가 발생했다고 링크를 눌러야 항의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떴어요.
저는 얼마 전에 새 음원이 나왔을 때 1분 짜리 홍보영상을 만들고 인스타에 올렸을 때 인스타에서 저작권 침해라고 연락이 왔어요 (저작권은 저한테 있지만 음원 유통은 쏘니 코리아가 하니까). 그래서 짧은 영상을 만들고 올렸을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이 메시지가 왔을 때 혹시 또 이 영상 때문에 문제가 되나 하고 들어가서 해킹을 당했습니다.
지난 6년 동안 함께 해 온 계정이라서 너무나 속상하고 화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사진이라도 다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너무 미안하고 속상합니다.
새 계정을 더 안전하게 만들어 놓았으니 앞으로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좀 조심하면서 활동하기로 해서 혹시 예전 만큼 새 게시물이 많지 않아도 이해해 주세요.
대신에 티비와 유뷰트에서 더 열심히 활동할게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다니엘 린데만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