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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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 류이호 "첫 리얼 예능, 호텔 갈 줄 알고 샴푸·린스 안 챙겨" (인터뷰)

기사입력 2020.07.06 12:30 / 기사수정 2020.07.06 12:2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대만 배우 류이호가 첫 리얼예능에서 겪은 실수담을 털어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예능 '투게더'는 이승기와 류이호, 언어도 출신도 다른 두 명의 동갑내기 스타가 올여름,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 찾아 떠나는 안구정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 지난달 26일 전세계에 동시 공개됐고 5개국 이상에서 오늘의 TOP10 콘텐츠 안에 들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6일 오전 엑스포츠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류이호는 '투게더' 출연 계기에 대해 "처음부터 많은 걱정을 한 건 아니다. 아시아를 돌아다니면서 팬들을 만난다는 콘셉트가 너무 좋았다. 또 이승기씨 작품을 재밌게 봤고 제작진들이 '런닝맨' 제작진분이라는 분들이라는 걸 듣고 과정의 어려움을 생각하지 않고 출연을 결심했다. 물론 문화가 언어 차이에서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기대했던 바가 커서 도전하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고 밝혔다. 

예상과 달랐던 점으로는 "처음에는 아시아에서 우리를 좋아하는 팬들이 있을까 싶었는데 팬들과 만나며 큰 감동을 느꼈다. 또 단순히 허당끼있는 두 남자가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도전과 많은 과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못했다"며 "현장의 많은 분들이 한국 분들이라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분위기인지 알고 싶어서 제 모든 감각을 열어 놓고 있었다. 스스로 동떨어진 느낌을 주고 싶지 않아서 승기씨를 관찰하고는 했다"고 답했다.

그동안 출연했던 예능들과 '투게더'의 차이점도 언급했다. 류이호는 "예능프로그램에 하루 정도 참여한 적은 있었지만 리얼버라이어티는 처음이었다. 한국 제작진들이 프로페셔널하다는 걸 느꼈다. 전체 과정 자체가 재밌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은 촬영 이외에는 호텔에서 잔다고 생각해서 샴푸 린스를 전혀 가져가지 않았다. PD님 물건을 빌려서 썼다"는 비하인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투게더'를 통해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류이호는 "여행을 하면서 서로 믿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며 서툰 한국어로 "친구는 믿음이 중요해요"라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코로나19로) 여행하기 불편한 시기인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분이 저희와 랜선여행하며 힐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류이호는 "'투게더' 프로모션 차 한국에 갈 수 있다고 기대했는데 이런 상황으로 오지 못해 아쉬웠다. 개인적으로는 언어 제약을 많이 느껴서 한국어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했고 열심히 공부 중에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한편 '투게더'는 8부작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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