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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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전남의 첫 걸음, '방심은 금물'

기사입력 2007.03.06 01:12 / 기사수정 2007.03.06 01:12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2007 AFC 챔피언스 리그 첫 경기인 태국 방콕대학(Bangkok University)과의 원정경기를 위해 지난 4일 밤(현지시각) 태국 현지에 도착했다. 

오는 11일 첫 홈경기에 대한 부담으로 ACL 최종 선수등록이 가능한 23명의 인원에서 3명을 제외한 20명의 선수가 원정 길에 오른 전남은  7일 밤 8시(한국시간) 방콕 대학과 경기를 치른다.

이 날 경기는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는 전남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방콕 대학은 한 달전 국내 실업팀 할렐루야와의 연습경기에서 2-0으로 이긴 저력을 보인데다, 이번에 전남을 맞아 한번 해보자는 자신감에 가득 찼다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반응. 방콕 대학은 지난해 태국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경기 시각을 전후로 36도까지 오르는 현지의 더운 날씨 역시 쌀쌀한 날씨에 있다가 온 전남에 체력적인 부담을 안긴다. 경기장 시설도 열악해 라커룸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선풍기만으로 땀을 식혀야 하는 상황이다. 

거기에 방콕 대학은 팀 이름만 '대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을 뿐,  대부분 기존의 축구선수들을 영입해 만학도(?)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우리의 내셔널리그 정도의 선수 구성인 셈이다. 이쯤 하면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 선전한 할렐루야가 왜 졌는지 이해가 된다.

'공은 둥글다'라는 말처럼, 방심은 금물이다. 성남과의 첫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전남이 혹시 모를 변수를 잘 누르고 첫 단추를 잘 꿸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지난해 K리그 우승팀 성남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7일밤 7시에 첫 경기로 베트남 DONG TAM LONG AN팀을 상대한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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