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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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형 끝내기' 한화, 두산 꺾고 지긋지긋 18연패 탈출!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0.06.14 16:27 / 기사수정 2020.06.15 00:18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지긋지긋했던 18연패 사슬을 어렵게 끊어냈다. 서스펜디드 경기, 이틀에 걸쳐 만든 승리였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전날 장대비로 다 치르지 못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팀 간 2차전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KBO리그 역대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인 18연패에 빠져있던 한화는 이날 18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5월 22일 대전 NC전 이후 23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13일 선발투수로 두산 유희관, 한화 한승주가 등판한 가운데 1회초 두산이 최주환의 적시타와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한화는 1회말 정은원의 안타 후 김태균의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2회초 2사 후 박건우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두산의 3-2 리드.


갑자기 쏟아진 비로 경기가 중단됐다 다시 재개됨과 동시에 바뀐 투수 이현호 상대 페르난데스의 홈런이 터져 두산이 4-2로 앞섰다. 한화는 노시환의 솔로 홈런으로 따라붙으면서 점수는 4-3. 그런데 3회말 선두타자 정은원 타석에서 비가 굵은 비가 다시 내리면서 결국 서스펜디드 경기가 결정됐다.

그렇게 14일 다시 경기가 재개됐고, 4회말 한화가 홍건희 상대 양성우가 내야안타 후 폭투로 진루, 최재훈의 안타에 들어와 4-4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 김범수 상대 김재환의 홈런으로 두산이 다시 앞섰으나 7회말 한화가 이현승 상대 1사 1·2루에서 정은원의 2타점 적시타로 6-5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이 8회 올라온 정우람에게 한 점을 뽑아내 점수는 6-6 동점, 치열하게 전개됐다. 이후 한화가 9회말 김강률을 상대로 이용규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바뀐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2사 2·3루에서 노태형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한화가 정말 우여곡절 끝에 18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승리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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