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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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단기 계약' 랄라나 "마지막까지 도움 되고 싶어"

기사입력 2020.06.10 17:24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아담 랄라나가 리버풀과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랄라나는 동료들과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를 고대하고 있다.

리버풀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랄라나와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 했다. 랄라나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이번 달 말까지였다. 원래대로라면 시즌이 끝난 뒤였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구가 중단됐다.

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7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랄라나는 2014/15 시즌부터 함께한 고참급 선수다. 2년 전부터 잦은 부상으로 벤치로 밀려났지만, 쏠쏠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 리버풀 측은 랄라나에 대한 마지막 예우로 단기 계약을 제시했다.

리버풀은 현재 EPL에서 27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1위에 올라있다. 남은 9경기에서 승점 6점만 따내면 우승한다. 랄라나가 EPL 우승 메달을 받을 수 있는 최소 조건(5경기)를 충족했기에 마지막까지 함께 기쁨을 나누고 헤어지자는 것이다.

클롭 감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가 이 팀에서 감독으로 있는 동안 랄라나의 중요성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영어 단어를 찾는 것은 불가능했다"라며 "시즌을 끝내고 랄라나와 작별을 고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라고 밝혔다.

랄라나는 "올 시즌을 마칠 수 있다는 기회가 주어진 건 나와 가족에게 큰 의미가 있다. 정말 기쁘다"면서 "지금은 남은 9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기에 지금까지 시간을 돌아볼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몇 주 동안 내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난 올 시즌뿐만 아니라 리버풀의 다음 시즌을 위해 돕고 싶다. 가장 긍정적인 방법으로 팀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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