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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LG 제 11대 감독' 양상문 감독 부임 첫 승

기사입력 2020.05.13 07:00 / 기사수정 2020.05.13 00:26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4년 5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 앞서 LG 양상문 신임 감독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LG는 지난 2014년 4월 23일 김기태 감독이 개막 후 18경기 만에 자진사퇴로 팀을 떠난 뒤 조계현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었다.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 지휘봉을 잡게 된 양 감독은 "깨끗한 야구"와 "독한 야구"를 선언했다. 양 감독은 199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투수코치를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4년부터는 롯데의 감독을 맡아 2시즌을 치른 바 있다. 

강민호 '양상문 감독과 포옹'


강민호 '감독님, 큰절 받으세요'


양상문 감독 '강민호 머리, 크긴 커~'





양상문 신임 감독이 이끈 LG는 마운드의 안정 속에 최경철의 공수 활약에 힘입어 5:0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양 감독은 롯데 사령탑이었던 2005년 9월 27일 한화전 승리 이후 3150일 만에 승리를 이끌었고, 통산 260경기에서 109승 139패 12무를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에버렛 티포드는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5회말 2사 타석에 들어선 최경철은 좌월 솔로 홈런(시즌 1호)을 터뜨리며 0의 균형을 깨트렸다. 2004년 5월 5일 문학 롯데전 이후 3660일 만에 터뜨린 개인 통산 두 번째 홈런이었다. LG는  6회말 공격에서도 2사 2루 찬스에서 조쉬 벨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롯데는 무득점으로 일관하다 8회초 1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LG의 마무리투수 봉중근이 마운드에 올랐다. 봉중근은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운 뒤 포효했다.

LG는 8회말 공격에서 3점을 추가하고 쐐기를 박았다.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에 상대 실책까지 겹쳐 2점을 보탠 LG는 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0까지 달아났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봉중근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시즌 7호 세이브를 기록하며 '양상문호'의 첫 승을 확인했다.


티포드 '6이닝 무실점 피칭'


최경철 '3660일 만에 터진 홈런포'


봉중근 '8회 2사 만루 위기 넘긴 뒤 포효'


LG '기분 좋은 승리'


양상문 감독 '봉중근과 포옹 나누며'


양상문 'LG 감독 부임 첫 승 기념구'


2014년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치며 팀을 가을야구로 이끈 양상문 감독은 2017년까지 LG 감독으로 활동하다 이듬해 류중일 감독이 부임한 뒤 LG 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에 친정팀 롯데로 복귀했으나 전반기를 최하위로 기록했다. 이에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2019년 7월 19일 이윤원 단장과 함께 동반 사임하며 불명예 기록을 쓰게 됐다. 

jypark@xportsnews.com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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