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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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차두리, 네 경기 만에 좌절된 유럽 정복의 꿈

기사입력 2010.08.27 06:39 / 기사수정 2010.08.27 06:4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럽 무대 호령을 꿈꾸던 셀틱 FC '기차 듀오'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셀틱의 기성용과 차두리는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스타디온 할겐바르트에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FC 위트레흐트(네덜란드)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 시즌 두 번째로 동반 출격했지만, 팀의 0-4 완패를 막지 못했다.

이로써 셀틱은 위트레흐트와 1,2차전 합계서 2-4로 패해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또 한 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의 메리트를 바탕으로 셀틱에 진출했던 기성용과 차두리 역시 두 대회 모두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는 불운을 맛봤다.



올 시즌 기성용과 차두리의 유럽 무대 도전은 7월부터 시작됐다.

지난달 29일, SC 브라가(포르투갈)와 가진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 원정 경기에 두 선수 모두 선발 출전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셀틱은 0-3으로 패했다. 특히 기성용은 전반 25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줘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기성용이 결장한 가운데 치러진 2차전에서 셀틱은 2-1로 승리했지만, 결국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서 패한 셀틱은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로 내려왔고 FC 위트레흐트를 만나 차두리의 1도움 활약에 힘입어 1차전을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쾌승으로 2차전을 비기기만 해도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던 셀틱은 이날 위트레흐트에 페널티킥을 두 개나 내주는 불운 속에 0-4 충격패를 당했다.

믿기 힘든 완패를 당한 셀틱은 종합 전적 2-4로 위트레흐트에 유로파리그 본선행 티켓을 넘겨줬고 올 시즌 두 번의 유럽 대항전 도전에서 높은 벽만 뼈저리게 실감했다. 

셀틱과 함께 유럽 정복을 꿈꿨던 기성용과 차두리의 행보도 네 경기 만에 쓸쓸히 끝이 나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스포팅라이프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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