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의 뛰어난 수비에 혀를 내둘렀다.
반 다이크는 2018년 1월 사우샘프턴을 떠나 리버풀로 이적했다. 반 다이크는 당시 수비수 최고 이적료(8,465만 유로)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버페이가 아니냐는 지적도 많았지만, 불과 반 시즌 만에 평가를 뒤집었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의 합류로 수비에 안정감이 생겼고,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하긴 했지만 반 다이크 존재감은 다음 시즌에 더 커졌고, 결국 2018/19 시즌 UC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모라타는 자주는 아니지만 반 다이크와 몇 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첼시 유니폼을 입던 시절, 그리고 최근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UCL 16강에서 만났다. 16강 1차전에선 침묵했지만, 2차전에선 연장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득점하긴 했지만 모라타가 체감한 반 다이크의 위용은 엄청났다. 모라타는 스페인 매체 AS(아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상대했던 수비수들에 대해 평가했다.
모라타는 "지오르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는 일부러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나를 만날 때마다 파괴해버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도 만만치 않은 수비수인데, 반 다이크와 맞서면 무슨 산과 부딪히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