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앤디 콜이 '임대생' 오디온 이갈로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갈로는 지난 1월 이적시장 막판 맨유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맨유는 당장 공격수 보강 계획이 없었지만, 마커스 래시포드가 1월 중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잉글랜드 FA컵 경기 중 등 부상을 당하자 급하게 이적시장에 뛰어들었다.
맨유는 레이더망에 포착된 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이 있는 이갈로였다. 상하이 선화 소속인 이갈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슈퍼리그(CSL)가 연기되자 뛸 수 있는 팀을 찾고 있었다.
이갈로 영입 당시만 해도 팬들의 기대치는 크게 높지 않았다. 왓포드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팬들의 눈엔 어디까지나 중하위권 클럽의 에이스에 불과했다.
팬들의 마음을 바꾸는 데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갈로는 현재 8경기에 나와 4골 1도움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LASK린츠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환상적인 골을 터뜨려 많은 찬사를 받기도 했다.
맨유 레전드들도 이갈로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다. 앤디 콜은 맨유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맨유 같은 팀에 공격수로 오면 곧바로 득점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시간이 좀 걸린다. 그리고 이갈로는 본인이 말했듯이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 컨디션이 다 올라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갈로에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꽤 잘했다고 생각한다. 팀에 정말 잘 적응했고, 공격수로서 4골을 넣었다.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로 좋은 활약이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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