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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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역 김태희? 바로 사인"…'철파엠' 이규형, 솔직담백 '하바마' 비하인드 [종합]

기사입력 2020.04.21 08:57 / 기사수정 2020.04.21 13:2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규형이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tvN '하이바이,마마'로 시청자들을 만난 배우 이규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규형은 "아침 라디오는 처음이다. 촬영할 때는 잘 일어났는데 작품 끝나고 일주일 정도 늦게 일어나다가 일찍 일어나려니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이바이,마마'는 지난 19일 막을 내렸다. 마지막 본방을 누구와 시청했냐는 질문에는 "불끄고 맥주 한 잔 하면서 봤다. 같이 보면 민망하다. 가족하고도 안 본다. 무조건 혼자 본다"고 말했다. 극중 역할에서 빠져나왔냐는 물음에는 "라디오에 나오기 위해 오늘 아침 빠져나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중 김태희와 부부 호흡을 맞춘 것에는 "(처음 출연 제안에) '김태희 남편이라고? 한 뒤 (싸인)한다 그래'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영철이 절친 태항호 별명이 '태쁘니'가 될 뻔한 사연을 언급하자 "(태항호가) 받아들였으면 제가 멱살을 잡았을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조강화로서 김태희와 고보결 중에 누구룰 선택하겠냐는 물음에는 "연기하는 다섯 달 동안 답을 못 찾았다. 둘 다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다. 누구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잔인하다"고 털어놨다. 

이규형은 뮤지컬 배우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김영철이 "연기도 잘 하고 노래도 잘 하고 단점이 뭐냐"고 하자 "단점 셀 수 없이 너무 많다"고 하다가도 "막상 생각해보니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는 제 연기하는 걸 보는 것도 노래 듣는것도 너무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이규형은 '헤드윅'의 메인 테마곡을 부르기도 했다.

데뷔작은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이다. 이규형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데뷔했다. 과거 회상장면 중 패싸움하던 친구들 중 하나로 나왔다. 빨간 원피스를 입고 긴 가발을 쓴 사람이 전데 저도 절 찾기가 어렵다. 가족들도 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연기할 때 감정신은 어떻게 준비하냐는 질문도 받았다. 이규형은 "(이번 작품에서) 감정신이 많았다. 상대 배우에게도 의지를 많이하는 편이다. 그리고 정말 딥한 신은 아침에 눈 떴을 때부터 그 상태를 가져가려고 노력한다. 너무 깨발랄하다가 갑자기 들어가면 쉽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식당에서 많이 먹는 걸 많이 봤다는 청취자 문자에는 "제가 먹는 걸 되게 좋아해서 관리하는 게 너무 힘들다. 살 안 찌는 비결은 촬영 기간에 많이 안 먹고 아침 저녁으로 공복 유산소 운동을 한다. 촬영 없을 때는 PT를 받으러 간다. 먹는대로 찌는 체질이다"고 털어놨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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