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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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 "리버풀 우승, 95%가 동의할 거야"

기사입력 2020.04.17 10:59 / 기사수정 2020.04.17 11:02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취소될 수도 있는 위기다. '리버풀 우승 여부'는 아직도 뜨거운 논쟁거리다.

EPL은 지난달 일정을 중단했다. 원래는 4월 초 재개를 목표로 했으나 영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자 무기한 연기했다. 영국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103,093명으로 전날 대비 4,617명이 증가했다. 사망자는 13,729명에 달한다. 이에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3주간 더 연장했다.

이대로라면 시즌이 취소돼도 이상하지 않지만, 막대한 중계권 위약금 등 많은 문제가 얽혀있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몇몇 EPL 구단들은 선수 및 코칭스텝의 계약 문제로 6월 30일까진 시즌을 끝내자고 주장하고 있다. EPL 측은 6월 중 무관중 경기를 해서라도 리그를 끝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시즌이 취소된다면 리그 우승 및 강등, 유럽 대항전 진출권 등 교통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리버풀의 경우 현재 27승 1무 1패(승점 82)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무려 25점이다. 남은 9경기에서 2승만 거두면 우승을 확정 짓는다.


리그가 취소된다고 하더라도 리버풀의 우승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지만 사실상 희박하기 때문이다.

디오고 조타(울버햄튼 원더러스)도 리버풀의 우승 인정에 힘을 실었다. 조타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이 질문은 정말 복잡하다. 하지만 시즌을 취소하더라도 리버풀 우승에 반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라이벌 클럽들은 반대하겠지만, 국민의 95%가 리버풀 우승에 동의할 거라고 생각한다. 리버풀은 공정한 챔피언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조타는 "리버풀은 올 시즌 아주 유동적인 경기 스타일을 가졌다. 또한 정말 강한 팀이고, 약간의 운도 따라줬다. 챔피언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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