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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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이영진 감독 "정상적인 경기가 아니었다"

기사입력 2010.08.15 19:50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시민운동장, 전성호 기자] "경기력 판단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정상적인 경기가 아니었다."

대구FC가 쏘나타 K-리그 2010 17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0-2로 패하며 탈꼴찌에 실패했다.

대구는 객관적으로 밀리는 전력과 후반전 갑작스런 폭우, 경기장 조명 문제 등 최악의 그라운드 상황에서도 분전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이진호에게 결승골을 내준데다 양승원의 자책골까지 이어져 포항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대구의 이영진 감독은 "폭우 등으로 정상적인 경기가 아니었다."라며 "상대가 워낙 좋은 팀이라 비기는 것도 생각 안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행운이 따라주는 팀이 승리를 거둘 거란 조심스러운 생각이 있었는데, 우리 쪽에는 운이 없었다."라며 패배에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다음은 이영진 감독의 기자회견 전문.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은

보시다시피 폭우 등으로 정상적인 경기가 아니었다. 또한, 전반전 결정적인 두 차례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비가 온 것이 결국 상대방에게 행운이 된 것 같다. 그러나 그라운드 상태가 너무 안 좋아 경기 내용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정상적인 경기가 아니었다.

-폭우가 너무 심해 경기가 중단됐는데 강하게 반발하는 것 같았다

물론 경기 중단은 가능했다. 그런데 심판진이 재경기까지 얘기하는 것 같아 거부했을 뿐이다. 경기가 70%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그건 불가능하지 않겠나.

-대구 입장에선 무승부도 생각했을 것 같다

경기장 상황이 안 좋은데다 상대가 워낙 좋은 팀이어서 비기는 것도 생각 안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행운이 따라주는 팀이 승리를 거둘 거란 조심스러운 생각이 있었는데, 우리 쪽에는 운이 없었다. (웃음)

아무튼 경기력 판단 자체가 불가능한 경기였다.

[사진=이영진 대구 감독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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