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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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색·훈육 힘들어"… '공부가 머니' 강성범, '무한긍정' 아들에 고민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28 06:50 / 기사수정 2020.03.28 01:29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공부가 머니' 강성범이 아들 한결 군에 대한 교육 고민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개그맨 강성범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강성범은 "아들이 입으로만 공부를 한다. 입으로는 전국 1등 몇 번 했다. 3일만 공부하면 된다고 한더라"라고 교육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강성범과 한결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한결이는 '전교 1등'을 하면 최신형 컴퓨터를 사달라고 말했고, 이에 강성범은 "전교 1등 하면 진짜 비싼 걸로 사줄게. 아빠가 왜 이런 약속을 해주는지 알아? 안될 거 같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한결이는 인터뷰에서 "전교 1등 너무 쉽다. 3일 동안 교과서를 한두 번 읽고 뇌에 저장을 시키면 된다. 뇌를 비워서 3일 동안 저장을 하는 거다. 뇌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초능력이 있다"라고 귀여운 허세를 뽐냈다.

또 강성범은 축구 선수의 꿈을 꾸는 한결이를 위해 전문가를 찾아가 축구 실력을 평가받았다. 전문가는 "한결이 보다 못하는 친구도 당연히 있는데 축구 선수의 꿈을 가지고 하는 친구는 없다고 보면 된다. 만약에 축구 선수의 꿈을 갖고 하겠다고 하면 남들보다 10배 이상으로 열심히 해야 한다. 축구는 취미로 하고 다른 쪽으로 진로를 잡는 게 어떠냐"라고 솔직한 평가를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강성범은 "공부가 아니면 기술을 배웠으면 좋겠다. 옛날 어른들이 말하는 기술이 아니고 어느 정도만 재능이 보이면 그 기술을 밀고 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하며 "그런데 그게 보이는 꿈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 나는 중2 때 MBC '마당놀이'를 보고 나는 저 마당놀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 계속 그쪽으로 생각을 했었다. 그게 나한테는 내 인생에 가장 큰 이정표였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한결이는 축구 실력 테스트 결과에 속상함을 드러냈고, 이후 "축구는 취미, 꿈을 프로게이머"라고 새로운 꿈을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인터뷰에서는 "축구 테스트 후에 흥미가 확 떨어졌다. 프로게이머로 전향을 하려고 한다. 내가 워낙 게임을 잘해서"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후 한결이의 기질 및 성격 검사 결과가 공개됐다. 손정선 아동심리 전문가는 "자극 추구, 자기 초월이 높고 위험 회피는 낮다. 한마디로 돈키호테 같은 아이"라며 "다른 사람 말은 안 듣고 자기가 정한 게 있으면 끌고 나가는 아이다. 위험하다는 생각은 잘 안 하고 거침없다. 자신을 굉장히 과대평가해서 자랑하고 싶은 과시 욕구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또래 학생들과의 비교가 필요하다. 주변 아이들에 객관화된 현실을 바라봐 줬으면 한다. 본인의 위치를 인지하고 의지가 생기고 행동으로 옮겼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전문가는 "성취 압력, 간섭, 처벌, 감독이 낮다. 안 좋다고만 할 수는 없지만 간섭과 처벌이 기준에 비해서 낮다. 자율성을 잡아줘야 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에 MC 신동엽은 강성범에게 "제발 간섭 좀 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성범은 "그게 정말 힘들더라. 정색하고 훈육하는 게 진짜 해야 되는 건데 너무 힘들다"라고 고민을 전했고, 신동엽은 "진짜 아이를 위해서라면 아빠가 힘든 부분을 감수해야 한다. 나는 '공부가 머니'를 보면서 조금 더 한다"라고 솔직한 답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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