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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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머니' 강성범, 입으로만 공부하는 중1 아들 교육에 '고민' [종합]

기사입력 2020.03.27 21:48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공부가 머니' 강성범이 아들 한결이에 대한 교육 고민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개그맨 강성범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강성범은 "두 아이 교육 걱정 때문에 고민이 많다"라며 "우리 애 낳으면 암기 하나만큼은 잘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성범과 아들 한결이의 일상이 그려졌다. 강성범은 한결이에게 암기 비법을 전하며 "아빠는 학력고사 봤을 때 암기과목 다 합쳐서 전체 2개 틀렸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결이는 인터뷰에서 "아빠가 예전에 공부를 많이 하셨다고 하는데 믿음이 안 간다. 아빠가 공부를 했다기에는 유전자를 못 받았다. 나는 좋은 대학 못 갈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강성범은 "아들이 입으로만 공부를 한다. 입으로는 전국 1등 몇 번 했다. 3일만 공부하면 된다고 한더라"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결이는 아빠에게 '전교 1등'을 하면 최신형 컴퓨터를 사달라고 말했다. 이에 강성범은 "전교 1등 하면 진짜 비싼 걸로 아빠가 최신형 컴퓨터 사줄게"라며 "아빠가 왜 이런 약속을 해주는지 알아? 안될 거 같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결이는 인터뷰를 통해 "너무 쉽다. 3일 동안 교과서를 한두 번 읽고 뇌에 저장을 시키면 된다. 뇌를 비워서 3일 동안 저장을 하는 거다. 뇌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초능력이 있다"라고 귀여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성범은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강요하지 않았다. 기본만 하자고 했는데 요즘 드는 생각이 저렇게 가면 기본도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또 한결이는 축구 선수의 꿈을 밝혔다. 이에 강성범은 한결이와 함께 전문가를 찾아가 축구 실력을 평가받았다. 전문가는 "한결이 보다 못하는 친구도 당연히 있는데 축구 선수의 꿈을 가지고 하는 친구는 없다고 보시면 된다. 만약에 축구 선수의 꿈을 갖고 하겠다고 하면 남들보다 10배 이상으로 열심히 해야 한다. 축구는 취미로 하고 다른 쪽으로 진로를 잡는 게 어떠냐"라고 솔직한 평가를 전했다.

집으로 간 한결이는 부모님에게 "축구는 취미, 꿈을 프로게이머"라고 새로운 꿈을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인터뷰에서는 "축구 테스트 후에 흥미가 확 떨어졌다. 프로게이머로 전향을 하려고 한다. 내가 워낙 게임을 잘해서"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손정선 아동심리전문가는 한결이에 대한 기질 및 성격 검사에 대해 "자극 추구, 자기 초월이 높고 위험 회피는 낮다. 한마디로 돈키호테 같은 아이"라며 "다른 사람 말은 안 듣고 자기가 정한 게 있으면 끌고 나가는 아이. 위험하다는 생각은 잘 안 하고 거침없다. 자신을 굉장히 과대평가해서 자랑하고 싶은 과시 욕구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래 학생들과의 비교가 필요하다. 주변 아이들에 객관화된 현실을 바라봐 줬으면 한다. 본인의 위치를 인지하고 의지가 생기고 행동으로 옮겼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강성범은 "그게 정말 힘들더라. 정색하고 훈육하는 게 진짜 해야 되는 건데 너무 힘들다"라고 고민을 전했고, 이에 신동엽은 "진짜 아이를 위해서라면 아빠가 힘든 부분을 감수해야 한다. 나는 '공부가 머니'를 보면서 조금 더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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