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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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신용불량자 상태" 세입자 호소→"보도 내용 유감" 파워 당당 '비난 여론ing' [종합]

기사입력 2020.03.17 10:10 / 기사수정 2020.03.17 10:0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S.E.S 출신 슈(유수영)가 자신이 소유한 경기도 화성시 진안동 소재의 다세대 주택 세입자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세입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슈가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슈는 지난 16일 "제가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며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전혀 없는 듯이 다뤄진 보도 내용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사실과는 다른 추측성 보도는 부디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덧붙여 "그동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세입자 분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중이다. 실망스러운 모습이 아닌,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MBC '뉴스데스크'는 슈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준 채권자가 해당 다세대 주택에 가압류를 걸어 세입자들이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채권자가 다세대 주택 전체에 가압류를 걸어 새로 세입자를 찾지 못한 슈는 이사를 준비하는 세입자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알렸다.

이에 2년 전 해당 건물에 입주해 신혼살림을 시작했고, 당시 9천 2백만 원을 은행에서 대출받아 전세보증금으로 1억 1천 5백만 원을 건넨 세입자 A씨는 "대출 금액을 갚지 못하면 내일 당장 신용불량자 상태가 된다. 1억 가까이 되는 돈을 어떻게 한 달 만에 마련하겠냐"고 토로했다.

또 다른 세입자 B씨 역시 "한 달에 3백만 원 벌어서 1백5십 만 원씩 대출이자아 원금으로 내고 있다. 그 돈을 해결하려면 사채라도 써야 할 수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 같은 상황에 슈 측은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세입자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슈는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세입자들이 직접 얼굴을 보이고 실명까지 공개한 채 슈로 인해 입은 피해 사실을 공개하며 호소하는 상황 속에서도 슈는 자신의 입장이 왜곡돼 보도됐다며 유감스럽다는 뜻을 내놓는 무책임한 모습에 비난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앞서 슈는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천만 원 규모의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슈가 지난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의 한 카지노에서 채권자 박 씨에게 4억 원 가량을 빌린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박 씨는 슈에게 돈을 돌려받지 못하자 민사 소송을 제기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3억 5천 만 원의 반환을 요구하는 대여금청구 소송을 냈다. 그리고는 현재 갈등을 빚고 있는 해당 건물을 가압류했다.

반면 슈 측은 박 씨가 도박 용도로 돈을 빌려줬고, 이는 불법원인급여의 형태이기 때문에 변제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씨가 1800%의 이자율을 요구했기 때문에 갚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씨는 슈가 일본인이기 때문에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거래가 이뤄진 곳은 국가에서 허용한 카지노장이라고 반박했으며 이자율 역시 "차용증을 쓴 것도 없고 이자율을 1800%라고 요구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방송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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