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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타이거즈'→서장훈, 눈물로 전한 진심…돈독한 팀워크 자랑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14 07:25 / 기사수정 2020.03.14 01:2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핸섬타이거즈' 멤버들이 서장훈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이하 '핸섬타이거즈')에서는 전지훈련을 떠나 리그 예선전을 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리그 두 번째 경기 다음날 멤버들은 속초로 전지 훈련을 떠났다. 멤버들은 퀴즈와 게임 등으로 몸을 푼 후 숙소로 향했다.

멤버들은 넓은 숙소와 음식들을 구경하며 환호했다. 차은우와 김승현은 고기를 구우며 옛날 노래를 들었고, 조이와 유선호는 김치찌개를 준비했다. 멤버들은 감탄하며 식사했고, 평소 다이어트에 엄격한 서장훈도 먹방을 펼쳤다.

매니저 조이는 서장훈에게 "감독님, 오늘 많이 드시네요? 저희랑 먹으니까 맛있죠?"라고 물었다. 이에 서장훈은 "오랜만에 이렇게 같이 먹으니까 맛있네. 누구랑 같이 밥 먹을 일이 별로 없어"라고 답했다.

저녁 식사 후 멤버들은 마지막 경기 상대인 아울스 팀을 분석했다. 서장훈은 "아마추어 리그 최강팀인 아울스가 우리 조에 있다"며 "다 출전할 거야. 아마 '핸섬타이거즈'가 했던 모든 시합 중에 가장 중요한 게임이 될 거야"라고 덧붙였다.

또 멤버들과 서장훈은 지난 경기를 복기하며 팀의 약점을 짚었다. 서장훈은 "우리가 8점 진 것도 대단한 거다. 나도 고민을 해서 너희들에게 효율적으로 할 지 고민해보겠다. 같이 고민하자"고 말하며 자리를 정리했다.

이때 조이는 "잠깐만요. 제가 준비를 한 게 있다"며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그때 화면에 조이의 모습이 띄워졌다. 조이는 "갑자기 영상편지를 해서 놀라셨죠? 그동안 감독님으로서 굉장히 고생 많이 하시고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영상편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이는 "감독님의 미소 천사 같은 모습을 볼 때마다 감독님이 정말 농구를 사랑하시고 선수들을 아낀다고 느꼈다. 감독님께 더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매니저가 되겠다. 감독님 힘내세요!"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줄리엔강이었다. 줄리엔은 "계속 포기 안 하고 열심히 가르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저를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감독님 믿을 거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만들자"라며 근육 하트를 선보였다.

이어 에이스 문수인의 편지가 공개됐다. 문수인은 "제 마음 속 레전드인 감독님이 칭찬을 해주시면 저 날아다닐 수 있다. 항상 감사하고 파이팅 하겠다. 감독님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막내 지훈의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전지훈은 "체력적으로도 전술적으로도 더 도움이 되는 멤버가 되어야 하는데 계속해서 마이너스적인 모습을 보여드려서 감독님께 더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리그 경기에서도 못 뛴 게 저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라커룸에서 저한테 '미안하다'고 말씀해주셨던 게 정말 큰 위로가 됐다. 당당히 코트에 나갈 수 있는, 감독님께 부름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다음은 주장 이상윤이었다. 이상윤은 "제가 많이 부족해서 감독님 지시사항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어서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경기 결과에 누구보다도 마음으로 함께하고 계신 걸 느끼고 있다. 정말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죄송하다. 감독님 지도 아래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 강경준의 영상 편지가 이어졌다. 강경준은 이상한 손동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강경준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식구들이 생긴 것 같다. 그리고 그걸 이끌어주는 사람이 서장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 끝나고 가까스로 눈물을 참았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강경준은 "농구로 이런 기분을 느껴본 게 진짜 오랜만이다. 뜨거운 감정을 다시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멤버들과 서장훈은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차은우가 화면에 뜨자마자 분위기가 반전됐다. 멤버들은 "너무 잘생겼다", "얘 뭐야?", "어떻게 저래?"라고 말하며 술렁거렸다. 서장훈 또한 함박웃음을 지었다.

차은우는 "경기 때 문득 제 시야에 들어왔던 건데, 감독님 목 뒤쪽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있던 게 보였다. 그게 저한테는 되게 크게 다가왔다. 그만큼 농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껴지니까 저도 멋진 선수로서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농구를 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또 웃는 것 같다. 저는 이 선택 후회 안 하는데 감독님도 똑같으시죠? 저희 팀 더 열심히 할테니까 잘 이끌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차은우 얼굴 나올 때가 진짜 웃겼다. 너무 어이가 없어가지고, 저렇게 찍어도 잘생겼냐"며 밝게 웃었다.


이어 서지석, 이태선, 유선호, 인수, 김승현, 쇼리의 영상이 이어졌다. 이들은 "감독님 덕에 승부욕을 찾은 것 같다. 저희에게 주시는 애정과 진심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 웃음을 많이 선물해드리고 싶다. 경기에서 보여드리겠다. 감독님 언제나 믿고 사랑한다. 당근 던져주시면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속 깊은 이야기에 서장훈은 "여러분들한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이게 쉽지 않은 프로젝튼데, 여러분들이 다 힘든데 이렇게 동참해서 해준 것만으로도 정말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또 "그럼에도 강하게 말하고 혼내는 이유는 인생에 한번 큰 임팩트를 남겨주고 싶은 마음에, 여러분들이 이기고 나서 느꼈던 그 감정을 선물해드리고 싶어서다. 이 프로그램을 내가 처음에 하겠다고 한 것도 그 이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다음날 아울스 대비 속성 훈련이 이어졌다. 서장훈과 멤버들은 속공 플레이부터 전략 간략화, 상금을 건 게임까지 시도하며 열심히 훈련에 몰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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