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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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베르바인 시즌 아웃… 이런 적 처음이야"

기사입력 2020.03.10 09:43 / 기사수정 2020.03.10 09:5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부상 병동'이 된 팀의 현실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의무팀의 검사 결과 베르바인이 번리와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심하게 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장기간 재활에 들어가며 상황을 계속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귀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베르바인은 지난 8일 번리와 치른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1-1)를 치른 뒤 다리를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 부상이 의심된 바 있다.

핵심 공격 자원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이탈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최악의 소식이다. 벤 데이비스, 후안 포이스, 무사 시소코까지 합치면 6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다.

당장 11일에 있을 라이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이 문제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답답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베르바인의 상태에 대해 "이번 시즌 뛸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라며 시즌 아웃을 예상했다. 지금처럼 주전 선수들의 대거 부상을 겪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 이런 상황은 처음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특히 이런 심각한 부상은 처음이다. 케인의 부상은 12월 EPL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상이다"면서 "위고 요리스, 시소코, 손흥민, 베르바인의 부상은 모두 심각하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부상 때문에 심리적으로 가라앉아 있다. 세 명, 네 명, 다섯 명, 여섯 명, 혹은 그 이상이라면 누구나 그럴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라이프치히를 상대하는 것에 대해선 "나는 정말 의욕적이고 긍정적이다"라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라이프치히에서 티모 베르너, 페트릭 쉬크, 에밀 포르스베리, 유수프 폴센이 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도 웃지는 못할 것"이라고 현 상황을 토로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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