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7:47
연예

'셜록홈즈' 측 "8일 조기 폐막, 코로나19로 공연 강행 무리" [공식입장 전문]

기사입력 2020.03.09 14:28 / 기사수정 2020.03.09 14: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이 조기 폐막했다.

9일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 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은 오후 예매처를 통해 "유감스럽게도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은 3월 8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 발생한 코로나19(COVID-19)가 현재 국가 위기 경보단계 '심각'으로 격상했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매 공연마다 밀접한 거리를 유지하는 배우, 스탭, 관객 여러분들 모두의 안전이 염려돼 더 이상의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됐다"며 이유를 알렸다.

그러면서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공연 취소의 소식을 알리는 마음이 너무나도 무겁다. 코로나19의 확산이 더 이상 이뤄지지 않고 종식되기를 바란다.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는 메이커스프로덕션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셜록홈즈 역을 맡은 안재욱은 8일 커튼콜에서 "시작하기 전 내게만 이야기했는데, 애들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신나게 하니 확 터졌다. 사실 좀 힘들었다. 요즘은 초대권을 줘도 극장에 안 오는 상황이니까 어쩔 수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공연 후 퇴근길에서 팬들에게 "오늘 공연이 마지막 공연이 됐다. 갑자기 결정이 났다. 코로나19 여파도 있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투자자들이 빠지면서 공연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2월 15일 개막한 뮤지컬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은 세기의 미스터리 잭 더 리퍼의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셜록홈즈의 추적을 담은 작품이다. 안재욱, 송용진, 김준현, 이지훈, B1A4 산들, 빅스 켄 등이 출연 중이었으며 애초 4월 19일까지 서울 강남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다음은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 제작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 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입니다.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유감스럽게도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은 3월 8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발생한 코로나19(COVID-19)가 현재 국가 위기 경보단계 '심각'으로 격상했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매 공연마다 밀접한 거리를 유지하는 배우, 스탭, 관객 여러분들 모두의 안전이 염려되어 더 이상의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되었습니다.

예매하신 분들께는 순차적으로 안내드려 취소될 예정이며 전액 환불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예매자분들이 직접 취소 시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예매처의 일괄 취소를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취소/연기되고 있는 공연들이 많아 안내가 늦을 수도 있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티켓 취소 및 환불은 순차적으로 처리될 예정입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안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카드 결제>
SMS 안내 후 일괄적으로 예매처에서 승인 취소될 예정이며 정상 취소까지 영업일 기준 약 5일~7일 소요될 수 있습니다.

<무통장 입금/ 계좌 이체>
SMS 및 유선 연락 후 순차적으로 취소됩니다. 예매자 본인의 계좌번호를 통해서만 환불이 가능합니다. 계좌 입력 후 영업일 기준 약 5일~7일 소요될 수 있습니다.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공연 취소의 소식을 알리는 마음이 너무나도 무겁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도 웃으며 함께 열심히 달려와준 배우분들과 스탭분들, 그리고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으로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고 종식되기를 바랍니다.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는 메이커스프로덕션이 되겠습니다.

-메이커스프로덕션 올림-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