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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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만세' 이동준X이일민 父子가 밝힌 #미스터트롯 #엑소 카이 #망한 영화 [종합]

기사입력 2020.03.06 16:49 / 기사수정 2020.03.06 16: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배우 이동준, 이일민 부자가 '두시만세'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6일 방송된 MBC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이하 '두시만세')의 '자체발광 초대석' 코너에는 배우 이동준과 아들 이일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동준은 "배우 이동준보다는 이일민의 아빠인 게 좋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일민은 태권도 선수 출신 배우로, 최근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다.

이일민은 '미스터트롯' 출연에 대해 "아버지가 반대를 엄청 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준은 "아들이 아버지의 힘으로 연예계 활동을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이동준은 "알아서 하라고, 내가 두고 볼 거라고 했더니 '미스터트롯'에 도전하더라. 그때 반대를 했었다. 잘하는 애들 많다고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탈락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준은 "그래도 큰 무대에서 아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저는 아빠 힘 말고 본인 힘으로 해야 한다고 늘 조언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동준은 "아들이 '미스터트롯'에 입고 나왔던 그 하얀 코트가 내 거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일민은 "사실 입대를 앞두고 트로트로 유명한 회사에서 아이돌 제안을 받은 적도 있다. 지금이라면 했을 거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 이일민은 유학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이일민은 "어릴 때부터 자동차 그리기를 좋아해서 자동차 디자인을 공부하러 유학을 갔다. 그런데 아버지가 영화에 큰 돈을 투자하셔서 제 유학비가 날아갔다"고 전했다. 

이에 박준형은 "52억을 털어서 만들었다는 그 영화 맞냐. 이일민 씨의 유학비가 날아간 이유는 영화 '클레멘타인' 때문이다"라고 폭탄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일민은 "그렇게 귀국을 하고 오디션을 정말 많이 보러 다녔다"고 덧붙였다.

또 박준형은 "이일민 씨가 학창시절에 정말 인기가 많았다고 들었다. 그런데 엑소의 카이 씨가 전학 오면서 밀렸다더라"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이일민은 "카이는 연습생이었고, 저는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었다. 원래 제가 인기가 제일 많았는데 카이가 전학 오면서 인기를 독차지했다. 얼굴도 작고 잘생겼는데 키도 크고, 저를 좋아하던 여학생들이 다 카이 쪽으로 넘어가서 제가 견제했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동준은 며느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일민은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아내가 유치원 동창인데 같은 아파트에 살았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동준은 "어차피 할 거면 빨리 결혼하라고 했다. 며느리가 너무 예쁘다. 어릴 때부터 봐왔지만 너무 착하고 잘 컸다. 며느리 덕에 우리 가족이 화합됐다"라고 칭찬하며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아니냐. 저는 아들보다 며느리를 더 예뻐한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동준과 이일민은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태권도 도장이 문을 닫는다. 빨리 잠잠해지길 바란다"며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이일민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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