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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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중심 댓글"…SBS, '가요대전' 웬디 낙상 사고 회의록 논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3.03 11:43 / 기사수정 2020.03.03 11:43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SBS 측이 레드벨벳 웬디의 낙상 사고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SBS 측은 지난 1월 22일 목동 SBS 방송센터 대회의실에서 '제348차 시청자 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다양한 안건들 중 지난해 12월 발생했던 레드벨벳 웬디의 '가요대전' 리허설 추락 사고에 관한 이야기도 언급됐다. 

시청자 위원회는 "이런 사건이 없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며 문제에 대한 대처도 중요하다. SBS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웬디의 쾌유를 빌다고 말했지만 무성의한 자과문을 제출해서 비난을 받았다"며 "문제의 발생 이후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사과는 피해 당사자에 대한 것임을 잊지 않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윤재 예능 1CP는 "'가요대전' 부분은 지금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과정이라 상당히 간략하게 해왔다. 그 부분 조금만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드리겠다"며 "일단 사고를 조사했고 앞으로 동일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 아티스트에게는 직접 사과를 드렸고 가급적 빨리, 그리고 가족들에게도 사고경위를 확실히 설명드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속 당부와 주의 말씀을 해주시면 계속 주의를 기울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기홍 콘텐츠전략본부장은 "회사에서 철저하게 조사를 했고 가족들과 또 본인 당자자에게도 충분히 사과를 했다. 거의 초반에는 매일, 지금은 매주 컨택을 하면서 차도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레드벨벳 팬들이 댓글을 쓰게 되는데 모든 안전수칙을 지킨 상황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가 아니라 최소한의 안전수칙도 지키지 않은 상황에서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예견된 사고라는 댓글이 많았다. 그런 것들은 사실 팬들 중심으로 쓰여진 건데 방송사 쪽에서는 점검에 점검을 계속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비판을 받게 되었을 때 방송사가 '아닙니다. 저희는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말을 못한다. 그러면 더 욕 먹는다. 우리로서는 어쨌든 지속적으로 사과를 드릴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된 거다"고 밝혔다.

회의록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SBS가 여전히 변명만 늘어놓으며 사고에 대한 비판이 팬덤의 주장뿐이라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웬디는 지난해 12월 25일 '2019 SBS 가요대전' 리허설 중 2m 상당의 리프트에 오르려다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해당 사고로 웬디는 얼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이라는 중상을 입었고, 병원에 입원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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