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02.27 18:30 / 기사수정 2020.02.27 18:2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윤선우가 '스토브리그' 백영수를 통해 휠체어 연기에 도전했다.
윤선우는 최근 막을 내린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고교 시절 촉망받는 야구선수였으나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를 얻게 된 백영수를 연기했다. 드림즈 단장 백승수(남궁민 분)의 동생으로, 면접을 통해 드림즈 전략분석팀원으로 이랗게 된 캐릭터다.
사이판 포상휴가를 다녀온 후인 27일 엑스포츠뉴스를 만난 윤선우는 "좋은 작품을 만나 재밌게 작업을 했다. 현장도 너무 좋았다"며 "포상휴가는 자유시간이 많아서 편하게 지내다 왔다. 여행 가서도 선수 역할 한 배우들은 선수들처럼 수영 대회를 하고 놀더라. 프런트는 바닷가에서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극 중 윤선우가 연기한 백영수는 누구보다 야구 지식이 엄청난 사람이다. 고등학교 시절 야구선수였던 그는 통계학과를 졸업한 후 야구 통계 전문가가 됐다. 그 덕분에 드림즈 전락분석팀원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윤선우는 '스토브리그'를 만나기 전에도 야구에 대한 지식이 있었을까. "원래 좀 알았다"고 운을 뗀 그는 "야구를 좋아하거나 보진 않는데 야구 기록을 챙겨봤다. "칼럼니스트분들이 쓴 걸 보면 기록들이 자세하게 다 나온다. 깊이감이 있어서 재밌더라"며 "저도 신기하다"는 말을 더해 웃음을 안겼다.
기존에 갖고 있던 지식들은 백영수를 연기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 그는 "도움을 많이 받았다. 면접 신에서 말하는 게 처음엔 쉽지 않았는데, 이해가 쉽게 되더라. 알고 있는 말을 하는 것과 잘 모르는 말을 하는 건 다르지 않나.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야구에 대한 지식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직접 야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농구, 축구를 좋아한다는 윤선우는 "운동 능력을 발휘해서 하는 건 잘하는데, 엘리트 스포츠에 약하다. 야구는 운동 신경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 헬스를 꾸준히 하는데도 타격을 배우고 하루 지나니까 온몸에 알이 배겼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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