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6 09:06 / 기사수정 2010.07.26 09:10

[엑스포츠뉴스= 김진성 객원기자] 두산 베어스는 전반기 막판 4연승을 내달렸다. 그러나 '경쟁자' 삼성이 끝없는 상승세를 타면서 두산은 3위로 후반기 출발선에 섰다. 두산 김경문 감독도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마친 후 "후반기에는 반드시 2위를 탈환하겠다" 라고 총력전을 다짐했다.
KS 우승 마지노선은 PO 직행
두산은 우승에 목마른 팀이다. 2001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왕좌를 탈환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매 시즌 우승전력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항상 한 끗차이로 2인자에 머물렀다. 게다가 지난 시즌에는 KIA의 대도약으로 한국시리즈에도 진출하지 못하는 아픔을 맛봤다. 그래서 김 감독도 올 시즌을 출발하면서 '올 시즌은 무조건 우승' 이라고 다짐을 표현했다.
그러나 전반기에는 김 감독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두산은 지난 시즌에도 SK를 끝까지 추격했으나 의외의 복병인 KIA에 밀려 시즌 중반 이후 3위로 떨어졌다. 그런데 올 시즌에도 삼성이 7월 대도약을 하면서 두산은 또다시 3위로 내려앉았다.
이미 지난 시즌에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느라 진이 빠진 두산은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SK에 허무하게 리버스 스윕을 당하며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우승을 하려면 적어도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은 손에 넣어야 한다는 점이 뼈저리게 느껴진 포스트시즌이었다.

관건은 마운드
두산의 2위 탈환 열쇠는 마운드다. 삼성이 최근 고공 행진을 하는 것도 마운드의 안정세 덕분이다. 삼성은 두산보다 타선의 힘이 떨어지지만. 최근 선발-구원진의 조화가 리그에서 가장 좋은 팀이다. 그렇다면 두산도 결국 마운드에서 동력을 찾아야 한다. 이미 타선은 남부럽지 않은 두산이기 때문에 마운드의 정비가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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