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김경호X곽동현, 민우혁 이어 올킬 우승…최예근 강렬 무대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김경호&곽동현이 올킬 우승을 차지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최예근, 김경호&곽동현, 최정원, 나비 등이 전설 하춘화&현철 특집 2부 무대를 펼쳤다.

이날 2부 첫 무대는 출연자들에게 경계대상 1호로 꼽힌 김경호&곽동현의 무대. 김경호는 "강렬하고 신나서 오프닝 무대로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영암 아리랑'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기회를 주셨다. 구성진 가락에 강렬한 록 사운드가 섞인 무대를 펼쳐보겠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시작부터 샤우팅으로 무대를 사로잡았고, 전설 하춘화는 "원곡을 너무 많이 바꾸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부조화 속에서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보여주셔서 두 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413점으로 1승을 차지했다.

최정원은 현철의 '사랑은 나비인가봐'로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최정원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민우혁은 최정원의 엄청난 무대에 "후배들을 위해 배려하는 무대라고 하시더니"라며 "손끝 웨이브, 시선 처리 등 무대를 느끼는 대로 끝도 없이 따라간다고 느꼈다"라고 감탄했다.


박애리 역시 "계산한 게 아니라 무대에서 느끼는 대로 보여주신다. 고수가 태극권을 하는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전설 현철은 "혼신을 다해서 불러서 감명 깊게 들었다"라고 전했다.

'불후의 명곡'에 처음 출연한 최예근은 현철의 '사랑의 이름표'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질투의 화신으로 변신한 최예근은 피아노를 연주하며 무대를 사로잡았다. 그야말로 눈을 뗄 수 없는 무대였다. 선배들에게 극찬을 받은 최예근은 아이유의 '삐삐'를 선보이기도.

나비는 현철의 '내 마음 별과 같이'를 선곡, 나비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백청강은 현철의 '봉선화 연정'으로 상큼 발랄한 댄스 무대를 꾸몄다. 민우혁은 "백청강 씨 색깔이 뚜렷하고 잘 어울려서 슈퍼루키 희망을 가져도 될 것 같다"라고 가능성을 봤고, 전설 현철은 "앞으론 나와 같이 다닙시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홍경민은 유쾌한 무대를 선보였다. 전설 하춘화는 "홍경민 씨 아니면 누가 이 무대를 할까 싶다. 최고로 이 노래를 소화했다고 생각한다. 이 이상 더 잘할 수 없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최종 결과 김경호&곽동현이 413점으로 올킬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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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