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1 13:06 / 기사수정 2010.07.21 13:06
[엑스포츠뉴스= 김진성 기자] 박경완(38, SK 와이번스)은 아파도 뛴다.
SK 와이번스 베테랑 포수 박경완은 고질적인 다리 부상을 안고 있다. 지난 시즌 도중 불의의 부상으로 왼쪽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왼쪽 다리를 의식한 탓에 오른쪽 발목에 지나친 하중이 가해져 양쪽 발목이 모두 좋지 않다. 그러나 시즌이 절반을 넘어서고 있는 지금도 그는 묵묵히 공수에서 본인의 몫을 해내고 있다.
정신적 지주
박경완이 SK에서 빛이 나는 이유는 자신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싫은 내색 없이 자신의 역할을 소화해내고, 베테랑 포수로서 경기를 읽는 눈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SK 김성근 감독도 박경완에게는 별 다른 지시를 하지 않는다. 감독도 그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후배들도 그를 전적으로 믿고 따른다. 정신적 지주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게다가 올 시즌에는 백업 포수 정상호가 고관절 수술로 사실상 개점휴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SK 포수진에는 그의 부담이 더욱 커진 상태다. 그런데도 좋지 않은 발목으로 21일 현재 무려 675⅓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8개 구단 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이닝 소화다.

아파도 달린다
그래서 최근에는 김 감독이 그에 대한 배려를 많이 하고 있다. 20일 목동 넥센전에서도 상대 선발이 왼손 번사이드라서 왼손 투수 공략에 능한 이재원을 주전포수로 내세웠고, 아예 포수 마스크까지 씌우면서 그에게 휴식을 줬다. 그러나 0-1로 뒤진 3회말 2사 1,2루 위기를 맞이하자 김 감독은 선발 글로버를 내리면서 이재원도 동시에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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