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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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데... 맨시티-첼시, 극장골에 울었다

기사입력 2020.01.19 11:38 / 기사수정 2020.01.19 11:3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극장골에 울었다. 맨시티는 다 잡은 승리를 놓쳤고, 첼시는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맨시티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맨시티는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센크 토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맨시티는 총공세에 나섰다. 좀처럼 골문이 열리지 않던 후반 37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가브리엘 제주스의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5분 뒤엔 벤자민 멘디의 크로스를 받아 역전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아구에로의 맹활약으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지만, 후반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후반 45분 페르난지뉴가 윌프리드 자하의 패스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자책골을 넣었다. 자하의 패스가 워낙 빠르고 강력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맨시티는 이날 무승부로 선두 리버풀을 제대로 추격하지 못했다. 승점 차는 13으로 줄였지만, 리버풀이 2경기를 '덜' 치렀다. 만약 리버풀이 2경기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19점까지 벌어지게 된다. 맨시티는 중요한 순간에서 또 한 번 자멸하며 우승 레이스에서 한 걸음 더 물러났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난 첼시도 극장골에 울었다. 첼시는 경기 내내 뉴캐슬을 두들겼다. 뉴캐슬(7)보다 약 3배 가까이 많은 19번의 슈팅을 때렸다. 뉴캐슬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듯 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움츠렸던 뉴캐슬이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삭 헤이든이 알링 생 막시맹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승리를 이뤄냈다.

뼈아픈 패배를 겪은 첼시는 승점 39(12승 3무 8패)와 4위를 유지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4), 울버햄튼 원더러스(34)에게 추격 당할 여지를 남겨두게 됐다. 4위를 두고 다투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왓포드 원정에서 비긴 것이 그나마 불행 중 행운이었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경기 뒤 "우리는 경기를 주도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뉴캐슬처럼 웅크려 있는 팀을 상대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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