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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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발락이 나보고 우상이래? 그냥 좋아하는 선수였을걸"

기사입력 2010.07.09 14:07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차범근 해설위원이 미투데이의 '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코너를 통해 독일의 대표팀의 간판 스타 미하엘 발락이 자신을 우상이라고 한 것에 대한 의견을 말했다.

차 위원은 "발락이 위원님을 우상이라고 하던데 사실이냐"는 한 미투데이 친구의 질문에 "우상? 독일말로 우상(idol)은 우리말에서 얘기하는 것보다는 조금 약한 어렸을 때 좋아했던 선수 정도의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발락을 '참 착하고 거만하지 않은 스타'라고 평가한 차 위원은 발락과 조우한 일화도함께 소개했다.

차두리와 함께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돌아다니던 중 우연히 마주쳤는데 "(서로 만난 적이 없어) 손만 흔들고 지나가도 될 것을 어찌나 반가워 하면서 직접 와서 얘기를 하는지 도리어 고마웠다"며 "아마 레버쿠젠에서 선수생활 하면서 내 얘기도 많이 듣고 운동장, 선수 마사지실, 락커 등에 붙어 있는 사진을 많이 봐서 그럴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발락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독일 대표팀이 4강에 올라 완벽한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되면서 축구전문지 키커가 실시한 발락의 독일 대표팀 복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57%가 복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독일의 축구영웅 마테우스가 대표팀 은퇴를 권유하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



김경주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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