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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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중계 늘었지만…류현진 "응원해주세요"

기사입력 2019.12.30 18:09 / 기사수정 2019.12.30 20:3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현세 기자] 류현진은 내년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 1선발 투수로 매우 유력하다. 당연히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설 공산도 크다. 구단 측도 개막전 홍보 포스터에다 류현진 사진을 일찍이 넣어뒀다.

내년 3월 27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개막전은 오전 4시 30분경 예정돼 있다. 정확히는 4시 37분(현지 시간 오후 3시 37분)인 데다 한국 시간으로 매우 이른 시간대여서 잠을 설쳐야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그 외 경기 시간대는 새벽 2시 이후다. 저녁 경기는 오전 8시. 과거 LA 다저스에서 뛸 때와 비교하면 시차가 매우 커졌다. 주로 아침이나 점심 시간대이던 터라 낮에서 오후 일찍까지 실시간으로 중계를 보던 때와 많이 다르다.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류현진은 "지난 7년 동안 경기 치렀던 때와 달리 시간대가 다소 이르게 됐는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허허 웃었다. 

시간대야 보기 쉽지 않아졌지만, 류현진이 에이스 대우를 받고 이적하게 돼 기뻐하는 여론도 적잖게 생겼다. 류현진은 4년 총액 8,000만 달러 조건을 받아들여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되기도 했다. 

대우를 받은 데 있어 류현진은 "금액과 기간 모두 잘 받게 됐다"며 "구단에서 내가 아끼는 99번도 달게 배려해줘 감사하다. 한국인으로서 당연히 책임감을 가진다. 내년 역시 성적이든 여러 면에서 잘 준비해 시즌 치르겠다. 적어도 미국 처음 갔을 때만큼은 성적을 내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세인트루이스로 가게 된 김광현과 첫 맞대결 역시 초미 관심사다. 두 팀 사이 인터리그 경기는 6월 2, 3일 예정돼 있고, 선발 투수로 붙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류현진은 "이틀 정도 시리즈 치를 텐데, 아마 서로 안 지려고 할 거다. 한국 선수끼리 붙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 (대결이 성사되면) 둘 다 최선을 다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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