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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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사실무근·무고" vs 세번째 피해 여성 등장…첩첩산중 성추문 [종합]

기사입력 2019.12.18 09:50 / 기사수정 2019.12.18 09:48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성폭행 및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에 대한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은 17일 '김건모 범죄 3번째 피해자 전격 인터뷰 공개'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여성은 "전자건반 피아노 옆에 소파가 있었다. 거기에 김건모가 누워서 본인 성기를 보여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나 좋아하냐'고 계속 물어본다. 여자에 대한 불신이 있는지 아니면 제가 술집 여자였기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그 전부터 자꾸 나를 좋아하냐는 것을 계속 물어봤다"며 "피해자는 "바지를 내리지는 않고 앞에 자크만 열었거나 단추를 따기만 했다. 그래서 본인 것을 보여줬는데 되게 작았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강용석은 "이게 시작 부분이고 뒤에 내용이 더 있다. (종합하면) 강제 추행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세연 측은 '김건모 성폭행 의혹'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건모 측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말로 강경대응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이후 9일 강용석 변호사는 김세의 전 MBC 기자와 함께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김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폭로는 계속됐다. 가세연 측은 10일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B씨는 2007년 1월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빈 룸에서 김건모 파트너와 언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런데 김건모가 들어와서 시끄럽다며 저에게 욕을 하면서 머리채를 잡고 눕힌 다음에 주먹으로 눈과 코를 많이 때렸고 배도 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건모 소속사 측은 13일 성폭행 및 폭행 의혹이 제기된 지 일주일 만에 "13일 강남경찰서에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정배우도 16일 유흥업소에서 김건모로부터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하는 C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C씨는 "3년 전까지 2년 정도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며 "그 곳에서 일한 지 일주일 밖에 안 됐을 때 김건모를 만났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끝없이 이어지는 추가 폭로에도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법적 공방으로 번진 이번 사건에서 결백을 호소하고 있는 김건모의 주장이 진실로 밝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경찰은 지난 14일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후 A씨에 대한 신변보호를 결정했으며, 김건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건음기획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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