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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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별명의 진화…'차미네이터'에서 이제는'차바타'까지

기사입력 2010.06.15 14:40 / 기사수정 2010.06.15 14:45

남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남지현 기자] 차두리 별명의 끝은 어디인가?

네티즌에게 많은 별명을 받은 '차미네이터' 차두리가 새로운 별명 을 받으며 '차바타'로 진화했다.

한 블로거(stardolphin.pe.kr)가 생각해 낸 '차바타'패러디는 차 해설위원의 얼굴을 왼쪽에, 파랗게 아바타처럼 분장한 차두리의 얼굴을 오른쪽에 배치한 '차바타' 포스터를 합성해 네티즌의 관심을 얻고 있다. 이것을 본 네티즌들은 "센스쟁이" "깜짝 놀랐다"라며 호응을 보내고 있다.

차두리 선수의 로봇설과 아바타설이 제기된 것은 차 해설위원이 유독 아들인 차두리 선수가 움직일 때는 말이 없어진다는 사실에서 출발했다. 차 해설위원은 쑥스러워 칭찬에 인색한 것이었지만 네티즌들의 톡톡튀는 상상력에 '차바타'에 대한 여러가지 주장이 나오고 있다.

"차두리의 몸은 축구에 최적화되어 있고 한때 차두리의 유니폼에 적혀 있던 이름인 'DR CHA'라는 영어 약자도 차 해설위원을 지칭한 '닥터 차'로 차범근이 만든 상징이다.""차범근이 차두리가 나올 때 말이 없어지는 것은 사실 차두리를 조종하는 것이다"라며 이유도 다양하게 말하고 있다.

심지어 차두리의 등번호인 22번은 "독일 월드컵 때는 11번으로 110V로 충전을 했지만 지금은 220V로 업그레이드 했기 때문에 22번을 달고 뛴다"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트위터에는 '차미네이터' 차두리에 대한 설계도가 올라와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 '럭키2인자'는 1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에 설계도를 공개하며 "차두리 로봇 설계도 긴급 입수. 차두리 로봇설이 정설로 굳어진 지금, 차두리를 2박3일 정밀분석 해 직접 설계도를 제작해봤다"라고 밝히며 설계도를 공개했다.

이 네티즌은 언론에 차두리의 몸무게를 적당히 81kg 정도로 공개하고 있다며 제조사를 차붐산업(Chaboom Industry)이라고 소개하는 재치를 발휘했다.

뇌는 무선 공유기를 통해 차범근 해설위원과 자동으로 연결되게 설정하고, 비밀번호는 과거 차 위원이 광고하던 국제전화 할인 번호로 지정했다. 웃는 얼굴은 화면보호기이고, 밥을 먹으면 보약으로 바꿔 체내에 저장하도록 한다며 자세히 설계했다.

차두리가 '차미네이터' 즉, 로봇이라는 설정이 나오게 된건 차두리가 지칠줄 모르는 체력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을 조명해서 만든 별명이다,

이렇게 차두리에 대한 별명이 많아 지는 것은 그만큼 차두리의 플레이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인데 차두리에 대한 별명놀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차바타 패러디 포스터, 차두리 설계도ⓒ별빛돌고래 블로그(stardolphin.pe.kr), 트위터 럭키2인자]



남지현 기자 ca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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