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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타즈 서울, 글로벌 e스포츠 팬 '160만의 열기' 온라인 투표 종료

기사입력 2010.06.15 11:59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서울시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과 중앙일보문화사업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게임 축제인 'e스타즈 서울 2010 (e-stars Seoul 2010)'의 대륙간컵 온라인 팬 투표수가 163만 7천 건을 초과한 가운데 지난 13일 24시에 종료됐다.

대륙간컵은 가장 많은 e스포츠 팬을 보유한 카운터스트라이크(밸브, 이하 카스)와 워크래프트 3(블리자드, 이하 워 3)로 동∙서양을 대표하는 최고의 e스포츠 스타들이 대륙 간 대결을 펼치는 최고의 e스포츠 대회이다.

지난 5월 10일 시작되어 35일간 e스타즈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이번 대륙간컵 온라인 팬 투표는 지난해 150만 건보다 13만 건이 늘어난 163만 7천 건으로 또 한 번 신기록을 갱신하며 대륙간컵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 이번 온라인 팬 투표에서도 투표마감 일주일을 남겨두고 판세가 뒤집히는 등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특히 카스의 경우, 투표시작 후 계속 중하위권에 머물던 독일의 마우스스포츠(mousesports, 115105표)가 투표마감 이틀을 앞두고 독일 팬들의 막판 질주로 1, 2위를 이어오던 러시아 유나이티드(UNiTED, 79,026표)와 우크라이나 나비(Na'Vi, 77,762표)를 각각 3, 4위로 끌어내리고 1위에 올라섰다. 반면 꾸준히 상위권에 머무르던 스웨덴의 프나틱(fnatic, 113,033표)은 2위에 랭크 되며 4회 연속 e스타즈 서울 참가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 카스의 자존심인 위메이드 폭스(Wemade Fox, 54,896표)는 막판에 중국 타이루(tyloo, 61,296표)에게 1위를 내주었지만 2위에 랭크되며, 지난해 6위보다 한층 높아진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동남아시아의 강호로 떠오른 싱가폴의 타이탄스(TitaNs, 54,248표)가 그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하였다.

워 3의 경우, 동양 팀은 중국의 리샤오펑(Sky, 41,622표)과 루웨이량(Fly 100%, 40,152표)이 부동의 1, 2위를 차지하며, 중국 워 3 팬들의 힘을 증명하였다. 한편, 한때 3위까지 오른 한국의 김성식(ReMinD, 25,056표)은 투표 종료를 눈앞에 두고 한국의 장재호(Moon, 35,920표), 박준(Lyn, 34,794표)의 역전을 지켜봐야만 했다.

서양 팀의 경우, 지난해 46만 8,543표 이상 투표하며 e스포츠 열강 국가로 떠올랐던 독일이 후반에 박차를 가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네덜란드의 마누엘 쉔카이젠(Grubby, 45,675표)과 러시아의 드미트리 코스틴(Happy, 39,086표)의 벽을 넘지 못하고, 데니스 슈나이더(HasuObs, 36,115표)와 다니엘 스팬스(Xlord, 30,982표)가 각각 3, 4위에 머무르는데 그쳤다.

'e스타즈 서울 대륙간컵' 최종 선발 선수는 팬 투표 결과에 09-10시즌 세계 대회 성적과 대륙간컵 조직위원회의 평가점수를 종합하여 오는 28일 e스타즈 서울 홈페이지(www.estarsseoul.org)를 통해 공개한다. 더불어, 동서양팀을 이끌어갈 각 대륙팀의 감독은 오는 7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e스타즈 서울 대륙간컵 온라인 팬 투표와 함께 진행되었던 서울시 이미지와 e스타즈 전체 프로그램에 관한 투표를 통해 e스포츠 팬들은 서울의 상징으로 '한강'으로 꼽았다. 또한, 투표참여자의 80% 이상이 2012년, 서울에 e스포츠전용경기장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e스타즈 서울 프로그램 중 가장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으로 대륙간컵, e파티, e스타즈 서밋, 아시아챔피언십 순으로 꼽아, e스포츠 팬들의 대륙간컵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글로벌 디지털 문화축제 'e스타즈 서울 2010'은 서울시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며 오는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e스타즈 공식 홈페이지 (www.estarsseou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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