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06 22:02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LG 트윈스의 잠수함 김기표가 완벽한 호투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6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7차전 홈경기에서다.
이날 김기표에게 달린 꼬리표는 패전 투수. 2-2 동점 상황에서 루상에 남겨 놓은 주자가 구원 투수 이상열 때 득점에 성공해 김기표의 실점이 됐다. 결승점을 빼앗긴 죄(?)로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쓰기는 했지만, 김기표의 역투가 LG 벤치를 설레게 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김기표는 양팀이 2-2로 맞선 9회초 1사 만루에 오상민을 대신해 등판했다. 안타는 말할 것도 없고 외야 플라이도 허용해서는 안되는 급박한 상황. 김기표는 공 4개로 이호준을 헛스윙 삼진 아웃시키더니 다음 타자 최경철은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극적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10회에도 삼진 하나를 추가하며 삼자범퇴로 막아낸 김기표는 11회에 또 등판해 최윤석-안경현-박재상을 나란히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무기력한 동점 허용에 기가 죽어있던 1루 내야석 LG팬들은 '언터쳐블'에 가까운 김기표의 공을 보며 위안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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