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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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만 걸어요' 설정환, 첫 주연 부담감+두려움 날려버린 계기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0.24 17:50 / 기사수정 2019.10.24 16:0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꽃길만 걸어요' 설정환이 첫 드라마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꽃길만 갈어요'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에는 배우 양희경, 최윤소, 설정환, 심지호, 정유민와 연출을 맡은 박기현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설정환은 극중에서 고아에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사법고시 패스까지 이뤄 낸 초긍정남 봉천동 역을 맡았다. 주부 인턴 사원에 도전하는 강여원의 깐깐한 직장 상사이자 껄끄러운 이웃사촌으로 얽히게 된다. 

특히 설정환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주연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이날 '꽃길만 걸어요' 제작발표회 사회를 맡은 진행자는 "오디션을 기가 막히게 봤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단번에 캐스팅이 됐다고 들었다"고 부추겼다. 

이에 설정환은 "오디션을 기가 막히게 본 것은 아니다"라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오디션 때 연기보다는 사적인 질문과 대화를 많이 했다. 감독님이 대화 속에서 봉천동과의 비슷한 점을 찾으려고 하셨던 것 같다. 극중 봉천동이 초긍정 캐릭터인테, 인간 설정환에게도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했다. 

설정환은 "첫 주연이 맡아서 처음에는 무섭고 두려웠다. 부담도 많이 됐다. 그런데 촬영을 해나가면서 굉장히 행복하다.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대화도 많이 하고, 선배님들이 중심을 잘 잡아주셔서 부담을 조금 덜었다. 심지호 선배님과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드라마는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드라마는 다같이 만들어가는 것이니까 이제는 부담보다는 기대감이 크다"고 고 전했다. 

그리고 최윤소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너무 재밌었다. 제가 첫 촬영에 정말 많은 준비를 하고 갔는데, (최윤소)누나가 워낙 잘 해줘서 자연스럽게 연기가 나오도록 해주시더라. 부담감이 많았는데, 부담을 떨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였다. 너무 재밌고, 앞으로의 촬영에 기대가 된다"며 최윤소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꽃길만 걸어요'는 진흙탕 같은 시댁살이를 굳세게 견뎌 온 열혈 주부 강여원(최윤소 분)과 가시밭길 인생을 꿋꿋이 헤쳐 온 초긍정남 봉천동(설정환)의 심장이 쿵쿵 뛰는 인생 리셋 드라마로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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