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0.11 14:4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태선과 장률이 국내 최초 렉카 액션극을 선보인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KBS 드라마스페셜 2019-렉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태선, 장률, 이호 PD가 참석했다.
'렉카'는 사설 렉카 기사 태구(이태선)가 납치 사건을 목격하고 사건을 추적하는 국내 최초 렉카 액션극. 어느 날, 우연히 목격하게 된 한 장면 때문에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렉카 기사 태구의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이호 PD는 작품에 대해 "대본은 좋은데 찍기 힘들지 않을까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며 "저는 그 생각보단 액션도 있고 렉카라는 소재도 독특해서 재밌게 나올 것 같았지만 태구라는 사람의 상황이 끝까지 이걸 해결해갈 것인지, 끝까지 볼 때까지 궁금했다. 그런 매력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찍게 됐다"고 말했다.
두 배우는 어떻게 캐스팅이 됐을까. 이호 PD는 먼저 이태선에 대해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과거에 사연이 있다. 과거 사연이 없었다면 반듯하고 잘 자랐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반듯하게 잘 자랐으면 제가 생각하는 태구의 얼굴과 힘들게 살아오면서 렉카 기사를 하는 태구의 얼굴이 동시에 있었으면 했다. 그래서 이태선 씨를 캐스팅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장률에 대해선 "장률 씨는 오디션 때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모호한 캐릭터인데 저랑 만들어갈 수 있는 사람을 생각했고, 연기를 가장 인상적으로 했던 장률 씨를 보고 운전자를 하자고 부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태선과 장률은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동안 KBS의 '드라마 스페셜'을 애청해왔다는 이태선은 "짧은 기간 동안 굉장히 여건도 어려운 상황에서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다들 고생이 많았는데 착오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저는 태구라는 인물이 결핍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배우로서 결핍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률은 "본을 처음 받아서 읽었을 때 작품 안에 다양한 요소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점에서 흥미를 많이 느껴서 작품에 함께하게 됐다"며 "'검은차 운전자' 역을 맡으면서 중점적으로 생각을 했던 건 감독님과 어떻게 작품에 어울리게끔 악역으로 구축을 해야하는 거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감독님에게 힌트를 많이 얻었던 것 같다"고 작품 준비 과정도 함께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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