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오지은이 한지혜로 둔갑한 전말이 드러났다.
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정원' 47, 48회에서는 은동주(한지혜 분)가 신난숙(정영주)과 사비나(오지은)가 숨겨온 모든 진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동주는 황금정원에 직접 가본 뒤 그동안 떠오르지 않던 기억을 되찾으며 자신이 은정수의 딸 은동주가 확실하다는 것을 알았다.
은동주는 앞서 신난숙의 과거를 알고 있던 국밥집 할머니로부터 박순명 할머니를 소개받았다. 은동주는 박순명 할머니가 있는 요양원으로 향했다.
박순명 할머니가 신난숙을 젖엄마로 은정수에게 소개했는데 그 소개를 부탁한 사람은 박순명 할머니의 보호자였다. 박순명 할머니의 보호자가 은정수 집안과 신난숙 사이에 있었던 일을 다 알고 있었다.
당시 은정수는 아내가 딸 은동주를 낳고 사망하자 젖엄마로 신난숙을 집으로 들였다. 은정수는 신난숙이 은동주를 자기 자식처럼 예뻐하자 결혼을 결심했다. 은정수 아내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은동주의 출생신고는 못한 상태로 은동주의 친모는 신난숙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하지만 은정수가 다발성 경화증으로 사망한 뒤 신난숙은 은정수의 재산을 모두 정리해 은동주를 데리고 행방이 묘연해졌다. 박순명 할머니의 보호자는 신난숙이 사라진 뒤 사람들 사이에 말이 많았다고 했다. 친자식이 아닌 은동주를 버리지는 않았을까 걱정들을 했다고.
은동주는 신난숙이 자신을 버스에 두고 내렸던 것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차필승(이상우)이 은동주 곁에서 위로를 했다.
은동주는 차필승에게 “형사님 말대로 신난숙은 아버지의 유산을 가로채려고 내 이름을 뺏은 거다"라고 말하며 반드시 되찾아오겠다고 했다.
그 시각 신난숙은 금고에서 주식양도증서를 꺼냈다. 양도인은 은정수였고 양수인은 은동주로 되어 있었다. 신난숙은 "사비나. 이래서 넌 영원히 은동주여야 해"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