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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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별육상] 이연경, 女 100m 허들 한국新…男 100m 기록 경신 실패

기사입력 2010.05.13 10:08 / 기사수정 2010.05.13 10:08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한국 여자 허들의 간판, 이연경(안양시청)이 제39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허들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연경은 12일 오후, 경남 창원에서 열린 여자 100m 허들 일반부 결승에서 13초 03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이현경은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13초 23의 한국 기록을 무려 0.2초나 단축시키며 새로운 한국 기록을 수립하는데 성공했다.

초속 0.9m의 뒷바람을 타면서 바람 상태도 좋았던 이연경은 여자 허들 13초대를 깰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한국 단거리 육상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 이연경에 이어 2위로 들어온 정혜림(구미시청) 역시 13초 13으로 골인해 이연경의 종전 기록을 넘어서는 등 여자 허들에서 좋은 기록이 잇따라 터져나왔다.

한편 남자 100m에서는 또다시 기록 경신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모처럼 10초 4대의 기록이 나와 다음 대회에서 한국 기록 경신 가능성을 살리는데 의의를 뒀다.

'1인자' 임희남(광주광역시청)이 10초 42로 골인해 한국 역대 5위 기록을 수립하며 1위로 통과했고, '기대주' 여호수아(인천시청)와 김국영(안양시청)이 각각 10초 47, 10초 49의 기록으로 골인하는 등 3명의 선수가 10초 4대의 기록을 세우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앞바람을 안고 달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10초 4대 기록이 잇따라 나와 다음 대회에서의 기록 경신에 기대를 걸 수 있게 됐다.

여자 100m에서는 김초롱(안동시청)이 11초 99로 골인해 1위를 차지했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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