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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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10년 넘게 정산無"vs TS엔터 "1억 2천만 원 입금"…갈등 계속(한밤)

기사입력 2019.09.24 21:2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슬리피와 전 소속사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24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가수 슬리피와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의 분쟁 논란이 다뤄졌다.

슬리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8년 7월 말까지 정산으로 받은 돈이 100원도 없다. 10년 넘게 정산을 받은 적이 없다"고 구장했다.

이어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할 때도 휴대전화가 끊겨서 작가님과 연락이 안됐다. 집에 단수도 됐고 김밥도 제일 싼 거로 하루에 한 끼만 먹었다"고 생활고를 전했다.

슬리피는 "처음에는 잘 몰랐다. 정산이 안 되면 돈을 못 버는 구나 생각했다. 이번 앨범이 잘 안됐으니까 다음 앨범을 잘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고 다른 생각을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TS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정산이 되지 않았다는 건 잘못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2018년 2분기 부터 총 1억 2,000만 원이 슬리피에게 입금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강보험료도 내줬다. 휴대전화 비용, 생활비, 대여금, 연예 활동비도 나갔다. 슬리피가 대여금을 5년 동안 안가져갔으면 정산 시기가 빨라졌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오히려 소속사 측은 슬리픽가 광고 수익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전 소속사는 "여러가지 SNS를 이요했는데 홍보 목적으로 슬리피가 사용한다고 했다. 뒤에서 슬리피에게 광고비를 줬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슬리피는 "회사에서 SNS 바이러를 가장 문제 삼는데 다 알고 있다"며 "청소기, 샴푸, 과일도 있고 현금도 있었는데 반 이상은 의류였다. 스타일리스트를 안쓰려고 받은 것이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어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슬리피는 "난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 받을 돈만 받고 싶다"고 전했고 소속사 측은 "법적으로 끝까지 누가 옳은 지에 대한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슬리피가 거짓말을 한다"고 법적 다툼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SBS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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