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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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허참이 전한 #가족오락관 #본명 이상용 #전원생활 [종합]

기사입력 2019.09.10 09:0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아침마당' 허참이 베테랑 입담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방송인 허참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아침마당' MC와 패널들은 허참의 출연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허참 씨의 얼굴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했다. 

이에 허참은 "저는 얼굴에 손을 안 댔다. 저는 시청자와 함께 세월을 보내지 않았나. 그래서 얼굴에 손을 대면 바로 티가 난다. 주름이 생기면 생기는대로 살려고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허참은 "저는 지금 36년째 전원생활 중이다. '가족오락관'을 1984년에 시작했다. 굉장히 바빴지만, 잠깐이라도 틈이 나면 달려갔다. 잡초를 제거하고, 땅 개간하는 맛에 지냈다. 내 땅을 일구는 그것을 경험하지 못하면 그 뿌듯함을 모른다"고 전했다. 

그리고 허참은 빼놓을 수 없는 '가족오락관'에 대해 언급하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허참이 진행했던 '가족오락관'은 방송 25년, 출연자 1만명, 방청객만 11만명이 참여했었다. 허참은 "나도 진행해놓고 나니까 어떻게 저렇게 했을까 싶더라"며 웃었다. 

이어 "저는 출연료에 전혀 신경 안 썼다. 출연료를 올려달라는 말도 안했다. 어떤 PD는 제 출연료를 보고 '이것 밖에 안 되나요?'라고 하시기도 했다. '가족오락관'만큼은 출연료에 신경쓰지 않고 열심히 했다. 나와 정말 잘 맞았던 프로그램"이라면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또 "'가족오락관'이 처음에는 토크 형식의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다가 게임 프로그램으로 바뀌었고, 그때부터 많은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가족오락관'은 가장 큰 사랑을 받을 때는 시청률이 35%까지 나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허참은 자신의 예명 허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허참은 "허참이라는 이름은 우연히 얻게 됐다. 어느날 누가 저한테 '이름이 뭐냐'고 물어봤는데, 제가 장난으로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그랬더니 상대방이 '허 참, 자기 이름도 모르네'라고 하더라. 그 때 제가 '이름이 생각났다. 이름이 허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명이 허참이 됐다. 본명은 이상용"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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