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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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BEST] 양강의 강세 속 비야레알의 약진

기사입력 2010.04.27 12:34 / 기사수정 2010.04.27 12:3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34라운드 역시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 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양강의 강세 속 눈에 띄는 부분은 비야레알의 약진이다. 시즌 중반까지 하위권에서 맴돌던 비야레알은 후반기 강한 뒷심을 보이며 6위까지 치고 올라와 남은 4경기 결과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 라 리가 34라운드 경기 결과

(1위) FC 바르셀로나 3 - 1 세레스 (20위)

주전 선수 대신 라파엘 마르케즈, 드미트로 치그린스키, 헤프렌 등 후보 선수들을 대거 기용한 바르셀로나는 좋은 경기력은 보이지 못했지만, 승리를 따내며 선두 유지에 성공했다. 반면, 세레스는 이날 경기에서 퇴장 2명 포함 무려 10명이 카드를 받는 등 시종일관 거친 플레이로 일관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16위) 레알 사라고사 1 - 2 레알 마드리드 (2위)

레알 마드리드가 사라고사 원정에서 간신히 승리를 거두며 선두와 1점차를 계속 유지했다. 라울 곤잘레스가 후반 5분 선제골을 넣은 마드리드는 10분 뒤 아드리안 콜룬가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끝나는 듯 보였지만, 종료 8분 전 카카가 화려한 복귀 골을 신고하며 승리를 거뒀다.

(3위) 발렌시아 1 - 0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9위)

데포르티보가 부진의 늪을 쉽게 탈출 못하고 있다. 발렌시아 원정에서 또 한 번 패배를 당한 데포르티보는 9경기 무승에 빠지게 됐다. 반면, 발렌시아는 홈에서 승리를 거두며 3위 자리를 확고하게 유지했다. 발렌시아엔 경기 종료 직전 루벤 바라하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한 것이 옥의 티였다.

(13위) 알메리아 0 - 1 에스파뇰 (11위)

카탈루냐 더비에서의 무승부가 에스파뇰에 좋은 효과를 가져다줬다. 마요르카 못지않게 원정 성적이 좋지 않던 에스파뇰이었지만 루이스 가르시아의 한 방이 터지며 알메리아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에스파뇰의 원정 승리는 무려 15경기 만이다.

(4위) 마요르카 1 - 1 말라가 (17위)

말라가를 맞아 홈에서 경기를 치른 마요르카는 전반 45분 페널티 킥을 얻어냈지만, 곤살로 카스트로가 실축하며 앞서나가지 못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마요르카는 결국 후반 35분 빅토르 오빈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지만, 경기 종료 직전 아리츠 아두리스가 헤딩 동점골을 기록하며 패배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15위) 라싱 산탄데르 1 - 2 비야레알 (6위)

양팀 합쳐 무려 11개의 카드가 난무한 거칠었던 경기의 승자는 부활한 비야레알이었다. 세르히오 카날레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것은 라싱이었지만, 후반 디에고 고딘과 니우마르의 연속골이 터지며 비야레알이 결국 승리를 거뒀다. 비야레알은 여전히 6위에 위치해 있지만, 4위 마요르카와 단 4점밖에 차이 나지 않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14위) 스포르팅 히혼 0 - 2 바야돌리드 (18위)

바야돌리드가 히혼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강등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승점 32로 18위로 한 계단 상승한 바야돌리드는 17위 말라가와 단 2점차에 불과해 강등권 탈출이 눈앞까지 다가왔다.

(10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3 - 1 테네리페 (19위)

유로파리그에 집중하는 사이 리그 3연패를 당했던 아틀레티코가 에두아르도 살비오의 2골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주중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던 아틀레티코는 2연승에 성공하며 팀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7위) 헤타페 4 - 3 세비야 (5위)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두 팀의 대결은 화끈한 화력전 끝에 헤타페의 승리로 끝났다. 세비야로썬 패하며 4위와 승점 차가 벌어진 것보다 프레데릭 카누테가 퇴장당해 다음 주 아틀레티코전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이 더욱 크게 다가오게 됐다.

(12위) 오사수나 - 아슬레틱 빌바오 (8위)

34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두 팀의 대결은 지루한 공방전 끝에 0-0으로 끝났다. 이로써 빌바오 역시 유로파리그 경쟁에서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게 됐다.

▶ 라 리가 34라운드 베스트 11(엘 문도 선정)

골키퍼
구스타보 무누아(말라가)

수비수
마네(헤타페) - 니바우두(바야돌리드) - 디에고 고딘(비야레알) -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아드리안 콜룬가(레알 사라고사) - 야야 투레(바르셀로나) - 루이스 가르시아(에스파뇰)

공격수
헤프렌(바르셀로나) - 카카(레알 마드리드) - 에두아르도 살비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진 (C) 엘 문도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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