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장쑤행이 무산된 가운데 다음 행선지 후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떠올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베일의 꿈은 맨유에 입단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일은 주급 100만 파운드(약 14억 원)에 달하는 계약으로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 입단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협상 막바지 돌연 장쑤행을 거부하며 그의 미래가 다시 오리무중으로 빠졌다.
레알은 지네딘 지단 감독과 함께 '뉴 갈락티코'를 건설 중인 가운데 이적 자금 마련을 위해 베일을 방출 명단에 올렸다. 베일은 레알과 장기 계약을 맺은 상태이며 본인이 떠날 의지가 적기 때문에 레알이 선수를 매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매체는 "이제 어디로 갈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제시한 뒤 "마르코 아센시오의 부상으로 그가 여전히 레알에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더니 "그가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재르맹, 토트넘, 맨유 같은 팀들이 선택지다"면서 "그중 베일은 맨유행을 가장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작 맨유는 베일에게 큰 관심이 있는지 잘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해진다.
지난 3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베일은 다른 구단의 선수이기 때문에 언급하기 힘들지만, 우리는 팀으로서 맨유를 향상시킬 수 있는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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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