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7.25 18:51 / 기사수정 2019.07.25 18:2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하재숙이 인터뷰 내내 남편 사랑을 드러냈다. 결혼한 지 3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신혼 같은 부부였다.
하재숙은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을 통해 첫 주연을 맡아 활약을 펼쳤다. 캐릭터상 4시간이 넘게 걸리는 분장도 해야 했고, 다이어트에도 임해야 했지만 남편의 응원에 힘입어 고된 시간을 이겨냈다.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모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하재숙은 자존감이 낮았던 극 중 민재희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저는) 자존감이 높은 편인 것 같다"는 그는 "외모로 너무 혹독하게 평가받는 직업을 갖고 있으니까, 자기관리라는 게 다이어트 한가지니까 그런 이야기를 하면 할 말 없다.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진 않는다. 그런 순간이 가끔 오면 자존감이 떨어지고, 화도 나고, 답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대신 인간 하재숙으로 돌아오면 이서방이 계셔서. 저희 남편 덕분에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고 연기 하는데도 굉장히 도움을 받는 것 가다"고 말했다. 배우 하재숙으로는 힘든 순간들이 있지만, 인간 하재숙으로는 남편이 있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
또한 하재숙은 '퍼퓸' 종영 이후 남편에게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다. 말 그대로 '사랑꾼'인 것. 그는 이에 대해 "너무 사랑꾼이다"고 인정하며 "'퍼퓸' 댓글 보면 '저런 남자(신성록)가 어딨어?' 하는데 저는 현재 살고 있다. 결혼하고 남편이랑 둘이 놀러 다니는 게 재밌어서 30kg 정도 쪘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사랑꾼'인 남편은 하재숙이 다이어트를 하는 모습을 보고 걱정을 하기도 했다. 하재숙이 힘들어하는 게 싫었던 것. 실제로 하재숙은 3개월 동안 탄수화물을 먹지 않고, 운동을 하며 24kg을 감량한 바. 그는 "다들 '다이어트 하고 남편이 좋아하겠다'고 하는데, (남편은) 안타까워했다. 힘드니까"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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