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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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세광고, 에이스 박건우 앞세워 2회전 '안착'

기사입력 2010.03.16 11:11 / 기사수정 2010.03.16 11:11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김현희 기자] 동아일보와 스포츠동아,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6일 첫 경기에서 충북대표로 출전한 세광고등학교가 치열한 투수전 끝에 구리 인창고등학교에 신승했다.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1회전 경기에서 세광고가 에이스 박건우의 역투에 힘입어 인창고를 3-1로 물리치며 2회전에 진출했다. 우천으로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된 지 이틀 만에 승리를 품에 안은 세광고는 16일 열릴 경북고와 배재고의 경기 승자와 3회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 날 양 팀은 5회까지 팽팽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5회 초 2사 상황서 세광고 8번 이의종이 안타를 기록할 때까지 양 팀 모두 무안타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팽팽한 0의 행진은 6회에서야 끝이 났다. 세광고는 6회 초 공격에서 1번 이정현의 3루타에 이은 3번 이대진의 2루수 앞 땅볼로 귀중한 결승점을 냈다. 이후 9회 초 공격에서도 밀어내기 볼 넷과 상대 폭투로 두 점을 추가한 세광고는 9회 말 공격서 에러 두 개로 한 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는 지난해까지 유격수로 활약했던 세광고 에이스 박건우의 호투가 빛났다. 박건우는 7과 1/3이닝 동안 인창고 타선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인창고 좌완 이정담 역시 8과 2/3이닝 동안 세광고 타선에 단 3안타(1실점)만을 내어주며 호투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아쉬운 1패를 안아야 했다.

경기 직후 세광고 김용선 감독은 “작년에는 김선기(시에틀 메리너스) 혼자 던지는 경기가 많아 어려웠는데, 올 해에는 투-타가 안정되어 어느 팀이건 얕볼 수 없는 팀이 됐다. 열심히 해 준 선수들에게 공을 돌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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