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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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29득점' 동부, 6강 PO 서전 승리로 장식

기사입력 2010.03.10 21:00 / 기사수정 2010.03.10 21:00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접전 끝에 제압하고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동부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9점을 올리며 골밑을 장악한 김주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LG의 막판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LG에 72-69로 승리를 거뒀다.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수비로 상대팀을 압박했고, 공격에서의 실마리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 다소 긴장한 듯 1쿼터에만 양팀 합쳐 11개의 턴오버(동부 6개, LG 5개)가 쏟아져나왔다.

상황은 LG에 더욱 심각하게 흘러갔다. 동부가 김주성, 손준영의 골밑 득점으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나가는 사이, LG는 골밑으로의 볼 투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LG는 경기 시작 이후 6분이 다 돼갈때까지 무득점에 그치며 1쿼터에 단 6점을 득점하는 데 그쳤다.

양팀은 양팀 합산 플레이오프 역대 한 쿼터 최소 득점(20득점) 타이기록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LG의 답답한 공격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LG는 2쿼터 시도한 10개의 2점슛 시도 중, 단 3개만을 성공시키는 난조를 보였고, 슛블록을 2개 당하며 골밑에서 기를 펴지 못했다.

반면 동부는 골밑에서 쉽게 쉽게 득점을 쌓아나갔고, 외곽에서 3점슛 지원까지 이어지며 경기 분위기를 지배했다. 정규시즌 후반 부상으로 4경기를 쉬었던 김주성은 2쿼터까지 풀타임을 소화하며 10득점-5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쳤다.

동부는 2쿼터까지 37-22, 15점 차로 멀찌감치 LG에 앞선 채 3쿼터에 돌입했다. 3쿼터에도 동부는 김주성과 조나단 존스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다. 김주성과 존스는 3쿼터에 동부가 기록한 17득점을 양분했다.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던 LG도 3쿼터 터진 4개의 3점슛을 바탕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3쿼터 초반, 조상현과 강대협의 3점슛으로 32-41, 9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고, 3쿼터 종료 1분을 전후로 터진 조상현의 연속 3점슛 2개로 47-52, 5점 차로 점수를 좁혔다.

49-54, 5점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LG는 4쿼터 초반 2분 동안 연속 6득점,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경기는 이후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동부 마퀸 챈들러가 다소 감정에 치우친 사이, LG는 경기 종료 3분여를 앞두고 강대협의 연속 3점슛으로 다시 경기를 66-63으로 역전시켰다.

이후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양팀은 경기 종료 46초를 남겨두고 68-67, 1점 차로 맞섰다. 김주성의 깨끗한 턴어라운드 뱅크슛으로 경기 종료 32초를 남겨두고는 69-68로 다시 동부의 1점 차 역전. LG는 작전시간 이후 가진 공격에서 강대협의 슛 시도가 실패에 그치며 역전 찬스를 놓쳤고, 표명일에게 허용한 자유투 2개를 표명일이 모두 성공시키며 동부에 3점 차로 뒤졌다. 전형수가 자유투 2개 중 1개만을 성공시켰고, 이후 LG는 반칙 작전에 나섰지만 챈들러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마지막 문태영의 3점슛 시도가 빗나가면서 잘 따라왔던 경기를 결국 놓치고 말았다.

[사진 = 김주성 (C) KBL 제공]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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