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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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2' 김영민, 살인사건 진범이었다…'소름돋는 반전'

기사입력 2019.06.21 09:27 / 기사수정 2019.06.21 09:3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구해줘2' 김영민이 여관 살인사건의 범인이었다.

20일 방송된 OCN 수목드라마 '구해줘2'에서는 지선 부가 읍내 여관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사건을 조사하던 형사들은 망가진 여관 CCTV에 마지막으로 찍힌 김민철(엄태구 분)을 용의자로 특정해 수배령을 내렸다.

민철은 지선 부와 시비가 붙었지만 그의 발길질에 계단에서 굴렀고, 바로 여관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민철의 전과 기록은 그를 용의자로 만들었고, 졸지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그런 그를 도운 사람은 다름 아닌 파출소장 필구(조재윤). 그는 현장을 조사하다 여관에 민철이 왔었다는 사실을 먼저 알게 됐고, 형사들을 따돌리고 민철이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왔다.

당장의 위기는 모면했지만, 민철에겐 더 큰 숙제가 남아있었다. 최경석(천호진)의 신앙공동체 계획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기 때문. 경석은 마을 사람들과 단체로 신앙공동체를 만들 땅에 방문했다. 모두가 곧 지어질 것이라 믿고 있는 타운하우스를 생각하며 들뜬 가운데, 그는 신앙공동체에 들어가고 싶지만 헌납할 돈이 없다는 사람들에게 차용증까지 들이밀며 수금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성철우(김영민)를 협박한 미끼였던 지선 부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 순간, 마을 사람들과 신나게 어울리던 철우와 눈이 마주쳤고, 웃고 있지만 어딘가 살벌해진 그의 눈빛을 본 경석은 위험을 직감했다.

직감은 적중했다. 지선 부가 살해당했던 지난 밤, 여관 CCTV를 망가뜨렸던 사람은 최성호(손보승)였고, 지선 부의 방에 침입한 사람은 바로 철우였다. 철우는 방에 들어서자마자 가차 없이 살인을 저질렀고, 일말의 죄책감도 없었다. 되레 자신의 범행이 모두 하늘의 뜻인 양 "악한 자여, 신의 뜻으로 심판되었고, 처형되었다"라고 읊조렸다.

철우는 김영선(이솜) 앞에서는 다시 천사 같은 성직자로 돌아왔다. 아드망에서의 기억이 모두 떠올라 혼란스러워하는 그녀에게 "저만 믿어요. 앞으로 영선씨가 힘들어할 일은 없을 겁니다"라는 확신을 줬다. 또한, 경석이 사기꾼이라는 것을 알게 됐지만 곧 만들어질 신앙공동체를 위해 두 사람은 역으로 그를 이용하기로 했다.

이를 지켜보던 민철은 영선이 돌아가기만 기다렸고, 혼자 남은 철우에게 "내가 좀 부탁할게. 영선이 그냥 좀 내버려 둬라"며 사정했다. 철우는 전과 같지 않은 그의 태도에 전세가 역전됐다고 느껴 거짓말까지 늘어놓기 시작했다. 영선이 "모든 사람들이 나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이 세상에 오빠를 사랑하는 사람이 분명히 둘은 있어요. 주 아버지와 바로 저예요"라고 고백했다고.

눈물을 흘리던 민철은 곧 그의 거짓을 눈치챘다. 영선은 한 번도 민철에게 오빠라고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자 철우는 단번에 표정을 바꾸며 "나한텐 오빠라고 한번 하던데. 오버했네. 내가. 그죠? 들켰네?"라며 소름 돋는 웃음을 터뜨렸다. 역대급 반전의 순간이었다. 이에 철우의 악랄함이 어디까지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해줘2'는 매주 수, 목 밤 11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OCN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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