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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맞은 '동상이몽2', 제작진이 말하는 인기 비결=진심 (ft. 추우부부)[종합]

기사입력 2019.06.18 15:51 / 기사수정 2019.06.18 15:5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 제작진이 프로그램 100회를 맞아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8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100회를 맞이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에는 최영인 예능 부본부장과 김동욱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상이몽2'가 100회를 맞이한다. 지난 2017년 7월 10일에 첫 방송을 시작한 '동상이몽2'는 추자현·우효광 부부를 비롯해 최수종·하희라 부부, 정대세·명서현 부부, 강경준·장신영 부부, 노사연·이무송 부부, 한고은·신영수 부부 등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출연해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결혼생활의 '동상이몽'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리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연출을 맡은 김동욱PD는 "부부관찰 예능이 많다. 다른 프로와 다른 것은 진심이다. 진심이 전해지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진심을 담으려고 한다. 진심이 시청자분들에게 어떻게 전해질까 많은 고민을 한다. 그리고 주희들의 진심에 출연자 부부들이 제작진을 신뢰를 해주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1년동안 부부들 사이에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준 김구라, 서장훈, 김숙 3명의 MC의 역할도 훌륭했다. 최영인 예능 부본부장은 '동상이몽2' MC 김구라, 서장훈, 김숙에 대해 "3명 다 솔로다. 돌싱 2명에 미혼 1명이다. 일부러 그렇게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동상이몽2' 시청자들이 다 결혼한 사람은 아니지 않나.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했다. 질투의 시선일 수도 있고, 부러움의 시선일 수도 있다. 그게 스튜디오에서의 역할이다. 아주 만족한다"고 말하며 "그분들이 빨리 연애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부부들 섭외 기준도 설명했다. 김동욱PD는 "만나보고 궁금한 커플을 섭외를 한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또 보고싶고 궁금한 부부를 섭외하는게 원칙이다. 그리고 부정적인 시선이 있는 부분도 알고있다. 라이머 부부의 같은 경우에는 라이머에 대해 처음에는 시청자분들의 오해가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다 이해하시지 않나. 시간관계상 못 보여드리는 부분이 있다. 부부들의 이야기는 한권의 책을 다 읽어야 이해할 수 있다. 조금만 길게 봐주시면 이해하실 수 있는 부분이다. 진심과 공감을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지 고민하고 있다. 더 많은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영인 부본부장 역시 "궁금하고 호감가는 부부 섭외한다. 저희도 미팅을 할 때 짧게보면 오해의 여지가 있다고 보여지는 분들이 있다. 그런데 길게보면 나중에는 그렇지 않다는 확신이 있을 때만 출연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또 '동상이몽2' 100회 특집에는 최근 한국에서 뒤늦은 결혼식을 올리며 화제가 됐던 추자현·우효광 부부를 필두로 강경준·장신영 부부, 노사연·이무송 부부,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다시 한 번 시청자들과 만난다. 특히, '추우커플'로 숱한 화제를 뿌렸던 추자현·우효광 부부는 1년 만에 '동상이몽2'에 출연해 그동안의 근황과 함께 비공개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단독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동욱PD는 "지난주 일요일에 녹화를 마쳤다. 거의 모든 제작진이 100회를 같이 했다. VCR을 보면서 저희도 울었다. 녹화장이 울음바다였다. 결혼식에서 에피소드도 있고, 두분이 '동상이몽'으로 시작해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지 않았나. 저희한테는 시그니처같은 존재여서 감정이 북받쳤다. 녹화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두 분의 아들 바다 군의 얼굴도 공개를 허락하셨다. 바다가 처음 태어날 때의 모습을 담은 것을 직접 전해주셔서 방송에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저희들은 진심을 전하는 부분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진심이 없었다면 추우부부가 출산의 과정도 저희한테 보여주지 않았을거다. 진심이 어떻게 전해질까 고민을 한다. 그래서 출연자분들이 제작진을 신뢰를 해주신다"고 덧붙였다.  

한편 100회를 맞이하는 '동상이몽2'는 오는 24일부터 한 달 동안 '홈 커밍데이' 특집으로 꾸며진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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