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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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고교급식왕' 열정만점 고등셰프들…흐뭇한 백종원 [종합]

기사입력 2019.06.09 00:0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고등학생 셰프들이 본격적인 급식 대결에 나섰다. 

8일 tvN '고교급식왕' 첫 회가 전파를 탔다. '고교급식왕'은 고등학생 셰프들이 선보이는 재기발랄한 급식 맞대결이다. 

'고교급식왕'은 국내외에서 지원한 234팀 중 본선 진출 8팀을 가리기 위해 진행한 예선전 현장과 함께 8강전 첫 대결이 공개됐다. 

백종원은 "요즘 학생들 수준이 높다"며 서류를 통과한 100여개 팀의 레시피 심사에 나섰다. 백종원은 "음식에 대한 기본 지식이 높은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단가를 따지지 않고 학생들의 독창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예선현장에는 백종원과 한현민, '고등래퍼3' 우승자 이영지가 나섰다. 예선현장에서 백종원은 연신 감탄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상상하는게 아닌가 보네. 어설프게 상상하면 안되는 거네",  "먹을 사람에 대한 눈높이를 맞춰야 하는데 잘 하고 스토리텔링도 잘했다"며 창의력 가득한 급식에 박수를 보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설득하는 설득력이 중요한데 그걸 잘 갖춘 것 같다", "완전 프로같다"며 감탄했다. 

특히 브라질 페이조아다를 급식에 활용한 것을 보고 백종원은 "잘 만들었다'며 먹고 만족했다. 그는 "브라질 레스토랑에서 먹는 맛을 구현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또 90분 만에 오이김치를 담근 팀에게 "누구한테 배웠냐. 잘했다. 한식으로만 상차림한 것에 칭찬을 해주고 싶다. 잘했다"고 격려했다. 

본선 진출 8팀을 가린 가운데 첫 대결은 김천고등학교에서 펼쳐지게 됐다. 밥상머리와 최강이균 팀의 급식 맞대결을 앞두고 백종원은 중간점검 자리를 가졌다. 주찬과 부찬의 조화, 단가 및 칼로리 계산 등 초보인 고등셰프들에게 급식 1000인분 고안해내기란 쉽지가 않았다. 

중간점검에서 백종원은 최강이균팀의 단가 문제를 언급했다. 또 열무김치 오니기리가 시간을 너무 잡아먹는 것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대량조리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 백종원은 즉석에서 시범을 보이며 조언했다. 가령 스페인식 빠에야를 만들더라도 정통 조리법이 아니라 소스를 만들어 밥에 비비는 형태가 되면 더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밥상머리팀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콘셉트가 없다"며 "영량이 너무 나쁘다. 열량과 단가가 나쁜 큐브스테이크 대신 다른 메뉴를 생각해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고 고추장 피자의 토핑도 지적했다. 김치우동이 자칫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 백종원은 울면으로 우동을 탈바꿈 시켰다. 

각자 메뉴를 확정한 가운데 고등셰프들은 검수에 이어 전처리에 돌입했다. 하지만 느린 손과 익숙지 않은 과정에 양팀 모두 당황하면서 제대로 1000인분 급식이 완성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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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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