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07 22:13 / 기사수정 2010.02.07 22:13
[엑스포츠뉴스=유성현 기자] 오는 2012년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공동 개최하는 '유로 2012'의 예선 조 편성이 확정됐다.
UEFA(유럽축구연맹)는 7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유로 2012 예선 조 추첨 결과, 개최국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이번 대회 참가국 51팀의 조별 편성을 최종 발표했다.
지난 대회였던 유로 2008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체코와 스코틀랜드, 리투아니아, 리히텐슈타인과 같은 I조에 편성되어 조별 경기를 치르게 됐다. 지난 유로 2008 예선에서 탈락하며 본선에 합류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던 잉글랜드는 G조에 배정, 스위스와 불가리아, 웨일즈, 몬테네그로와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이번 예선에도 험난한 일정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역대 유럽축구선수권 대회 '최다 우승(3회)·최다 본선 진출국(10회)'에 빛나는 독일은 지난 유로 2008 당시 준결승에서 맞붙어 명승부를 연출했던 터키와 같은 A조에 편성돼 다시 한 번 맞붙게 되는 흥미로운 대진을 형성했다.
한편, '2006 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는 세르비아와 북아일랜드, 슬로베니아 등과 한 조인 C조에 배정됐으며, 지난 대회 8강 진출 실패의 아픔을 맛봤던 프랑스는 루마니아와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벨로루시 등과 함께 D조에 편성되어 경기를 치르게 됐다.
2012년 6월에 개최되는 유로 2012는 개최국 자격으로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본선 무대에 먼저 합류해 있는 상황. 본선에 진출하는 16팀 중 나머지 14개국은 조별 예선 경기를 거쳐 각 조 1위인 9팀과, 각 조의 2위 팀들 중 최고 성적을 거둔 1팀을 포함해 10개국 먼저 본선에 직행한다. 마지막 4장의 티켓은 각 조 2위 팀인 8개국 간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주인이 가려지는 방식이다.
편성된 각 조의 유로 2012 예선 경기 일정은 오는 9월 3일 치러질 첫 경기를 시작으로 2011년 11월 플레이오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 유로 2012 예선 조 추첨 결과
A조 - 독일, 터키, 오스트리아, 벨기에,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B조 - 러시아, 슬로바키아, 아일랜드, 마케도니아, 아르메니아, 안도라
C조 - 이탈리아, 세르비아, 북아일랜드, 슬로베니아, 에스토니아, 페로 제도
D조 - 프랑스, 루마니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벨로루시, 알바니아, 룩셈부르크
E조 - 네덜란드, 스웨덴, 핀란드, 헝가리, 몰도바, 산마리노
F조 - 크로아티아, 그리스, 이스라엘, 라트비아, 그루지야, 몰타
G조 - 잉글랜드, 스위스, 불가리아, 웨일즈, 몬테네그로
H조 - 포르투갈, 덴마크, 노르웨이, 키프로스, 아이슬란드
I조 - 스페인, 체코, 스코틀랜드, 리투아니아, 리히텐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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